공정거래위원회 정재찬 위원장은 2015년 신년사를 통해 우리경제가 '돈맥경화'에 걸려있다며 대기업에서 1,2,3차로 내려가는 돈의 흐름을 원활하게 해 경기회복의 온기가 경제의 모세혈관까지 잘 전해지도록 하겠다고 신년계획을 밝혔다.
이를 위해 가장 먼저 창의적인 아이디어와 열정이 시장에 자유롭게 참여토록 해야하며 기득권을 가진 독과점 기업이 이를 빼앗지 못하도록 모니터링을 강화하겠다고 강조했다.
또 대기업과 중소기업간의 뿌리깊은 불공정 관행을 근절해야 한다며 대기업에서 협력사로 이어지는 하도급 거래구조에서 돈이 잘 흐르지 못하는 '돈맥경화'를 고쳐나가겠다고 밝혔다.
특히 유통ㆍ가맹ㆍ대리점 분야의 거래관행 개선에 힘쓸 것이라고 해 유통업계의 공정거래 확립에 많은 비중을 실을 것을 시사했다.
이와 함께 우리 경제도 글로벌 경제의 영향을 많이 받게되면서 글로벌 독점기업의 독점 남용, 국제 카르텔 등 불공정거래 피해가 증가하고 있다며 필요한 경우 주요 경쟁당국과의 전략적 협력관계를 강화할 것이라고 얘기했다.
또 국내 소비자 보호를 위해 다단계, 전화권유, 방문판매, 상조 등 분야에 대한 감시를 강화하고 소비자권익증진기금 설립을 위해 법 개정 등 절차를 추진해 나가겠다고 2015년 계획을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