움츠린 소비심리 자극 위한 각계 기업들의 이색 마케팅 열전
연말연시, 추운 날씨 등 겨울만의 특색 살린 이벤트와 프로모션이 특징
추울수록 저렴해지는 아이스 바, 빈곤가정을 위한 나눔 이벤트까지 다양
최근 유통가의 이색적인 ‘겨울 마케팅’ 사례들이 눈길을 모으고 있다.
3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본격 겨울철로 접어든 요즘 다수의 기업들이 움츠린 소비심리를 자극하기 위한 이색 프로모션을 온·오프라인을 통해 경쟁적으로 선보이고 있다.
이들 프로모션은 추운 날씨, 연말연시 등과 같은 겨울이슈를 접목한 것이 특징으로, 추울수록 저렴해지는 아이스 바, 추위를 달래 줄 핫팩 증정행사, 자동차 엔진보호캠페인, 사무실 온도 1도 높이기, 빈곤가정을 위한 나눔 이벤트까지 다양하게 펼쳐지고 있어 소비자들의 시선을 끌고 있다.
◆ 브릭팝(BRICKPOP), 추울수록 아이스 바 할인율 차등 적용 ‘눈길’
브릭팝(대표 김재훈)은 오는 1월 31일까지 최저 온도에 따라 차등 할인율을 적용하는 ”브릭팝의 겨울은 거꾸로 간다” 프로모션을 선보였다.
이 이벤트는 매일 아침 브릭팝 매장이 위치한 지역의 최저온도를 측정, 0~-5℃도까지는 5%, -5~-10℃까지는 10%, 영하 -11~-15℃까지는 15% 저렴한 가격에 통과일 수제 아이스 바를 판매하는 행사다.
브릭팝의 아이스 바는 생과일 등 천연 원재료를 사용한 프로즌 디저트로, 사계절 상관없이 즐길 수 있는 건강 먹거리로, 이번 프로모션은 전국 모든 매장에서 진행한다.
브릭팝 마케팅 총괄 홍지선 부사장은 “추울수록 맛있는 아이스 바라는 역발상에서 출발한 이번 프로모션 통해, 더 많은 분들이 브릭팝과 함께 이냉치냉의 매력과 건강한 즐거움을 나누었으면 한다”고 전했다.
◆ 쿠차, 시내 중심가에서 핫팩 제공 이벤트
옐로모바일의 핫딜쇼핑 앱 ‘쿠차’는 ‘추운 겨울날 소비자들을 뜨겁게 모시겠다’는 콘셉트하에, 소비자들에게 추위를 달래줄 핫팩을 나눠주는 게릴라성 이벤트를 펼친다. 최근 인기를 끈 일명 “쿠차차송” 광고 영상으로 ‘쿠차 나이트’ 트럭을 꾸미고, 이달 31일까지 강남역, 명동, 종로 등 주요 지역에서 핫팩 증정 행사를 계속한다.
◆ 본도시락, '사무실 소통온도 1℃ 올리기' 캠페인
본도시락은 직장인 고객을 대상으로 커피 증정 이벤트를 벌이고 있다. 사무실에서 동료들과 본도시락을 먹는 모습을 촬영 후, 구매영수증 (5만원 이상)과 사연을 홈페이지이벤트 게시판에 올리면 참여가 완료된다.
'사무실 소통온도 1℃ 올리기'는 직장인들이 점심 시간 도시락을 먹으며 소통하는 문화를 만들기 위해 본도시락이 진행하고 있는 캠페인이다.
◆ 불스파워, 겨울 자동차 엔진 보호 캠페인
자동차용품 전문기업 불스원(대표 이창훈)은 두 가지 엔진 소리를 들은 후, 불스파워로 관리된 엔진 소리를 맞추는 독특한 온라인 이벤트를 진행한다.
참여를 원하는 소비자는 31일부터 내년 2월 13일까지 공식 온라인몰 불스원몰을 방문해 신청하면 된다. 추첨을 통해 주유 상품권, 불스파워 등의 경품을 증정한다.
◆ 애경 헬스앤, 빈곤가정 응원 이벤트
애경 ‘헬스앤’은 최근 AK LOVER 홈페이지에서 소비자 참여형 나눔 이벤트를 진행해 많은 호응을 얻었다. 빈곤가정 아동에게 응원메시지를 작성한 이벤트 참여자 중 추첨을 통해 100명에게 그래놀라 요거밀 1박스을 증정하고, 당첨자 1명 당 3곳의 빈곤가정에 제품 1박스(총300박스)를 당첨자 이름으로 응원메시지와 함께 전달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