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이 내년에 4.7인치 및 5.5인치의 다음 세대 아이폰 외에도 4인치 ‘아이폰 미니’를 출시할 것이라는 주장이 다시 제기되었다.
미국의 투자자문사 잭스 에쿼티 리서치(Zacks Equity Research)의 투자노트에 따르면 애플은 내년에 보다 저가의 소형화 모델인 ‘4인치 아이폰’을 출시를 준비하고 있으며 연간 1000만대 정도를 판매를 목표로 하고 있다고 30일(현지시간) 주장했다.
또한 “2014년9월 출시된 아이폰6의 수요에 힘입어 많은 이전에 볼 수 없었던 기록적인 판매를 기록하고 있지만 작은 화면의 신제품을 공급하지 않고 있기 때문에 라인업 구성에 불균형을 초래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에 따라 아이폰5S 또는 5C와 동일한 화면 크기를 가진 소비자들의 요구에 부응할 수 있는 작은 디스플레이를 가진 제품이 필요하게 되었다는 것이다. 다만 디자인은 더 얇고 둥근 모서리와 가장자리를 채택하고 전체적인 외관은 아이폰6와 비슷할 것으로 예상했다.
물론 애플은 현재도 4인치 아이폰5S 및 아이폰5C를 공급 중이지만 새로운 제품이 아니기 때문에 한손으로 사용할 수 있는 새로운 아이폰을 찾는 고객들의 기대를 충족하지 못하고 있다.
잭스는 “현재 4.7인치 및 5.5인치로 구성된 애플의 스마트 폰 라인업에는 더 작은 화면을 가진 아이폰 라인업을 배치할 수 있는 공간이 있으며 시장에도 충분한 여유가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지난 29일(현지시간) 모바일 트래픽 조사기관인 플러리의 발표에 따르면 애플은 크리스마스 휴가 기간인 19일부터 25일까지 새롭게 판매한 모바일 기기의 51.3%를 차지했지만 아이폰5S와 5C 등 4인치 제품은 2.0%에 그쳤다.
만약 애플이 내년에 4인치 크기의 ‘아이폰 미니’를 출시한다면 이는 애플이 고급 고가 기기 시장뿐 아니라 저가 시장에도 적극 진입하는 방향으로 판매 전략이 변화하고 있다는 신호로 받아들일 수 있다.
한편 애플이 4인치 크기의 아이폰 미니를 출시할 것이라는 소문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라 상당수의 애널리스트 또는 업계전문가들까지 앞 다퉈 내놓고 있다.
7.9인치 아이패드 미니 출시, 그리고 대화면 아이폰 출시 등에서 볼 수 있듯이 애플의 경우 제품 라인업 변경은 대부분 소문에서 비롯된 정보들인 경우가 많았기 때문에 이번에도 현실화할 가능성이 높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