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색 급물살 <사진: YTN 뉴스 캡처>
'수색 급물살'
추락한 에어아시아 여객기 동체로 추정되는 물체가 발견되고, 탑승자 시신이 잇따라 수습되는 등 수색이 급물살을 타게 됐다.
AFP통신 등 해외 언론에 따르면 인도네시아 당국은 3일(현지시각) 기름 유출 현상과 사고기 기체의 일부로 추정되는 2개의 대형 물체를 발견했다.
밤방 소엘리스티오 국가수색구조청장은 이날 기자들에게 "수면 아래 약 30ｍ 해저에서 대형 물체 2개가 발견됐다"며 "현재 실제 모습을 확인하려고 원격조종 장비를 투입하고 있다"고 전했다.
앞서 인도네시아 구조 당국은 프랑스, 싱가포르 등 국제 수색팀의 지원 아래 부근해역에서 전날 하루에만 탑승자 시신 22구를 추가 발견하는 등 모두 30구의 시신을 수습하는 데 성공했다.
이에 따라 승객과 승무원 162명이 탑승한 에어아시아 항공편 추락사고 원인 규명을 위한 당국의 조사도 중대 국면에 접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사고기 탐색작전에 투입된 한국의 해상 초계기 PC-3 1대 역시 실종자 추정 시신 6구를 발견해 인도네시아 함정에 위치를 통보한 바 있다.
인도네시아 당국은 사고기 기체 확인에 이어 조종석 음성녹음장치(CVR)와 비행기록장치(FDR) 등이 담긴 블랙박스 수색작업에 본격적으로 나설 예정이다.
한편 에어아시아 여객기 QZ8501 편은 지난해 12월 28일 한국인을 포함한 승객과 승무원 162명을 태우고 인도네시아 자바해 상공에서 추락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