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긱벤치
지금까지 베일에 가려져 있던 LG전자의 차세대 ‘G4’의 벤치마크가 처음으로 유출되었다. 그러나 프로세서의 성능은 다소 미흡한 것으로 보인다는 평가다.
성능측정 도구인 긱벤치(Geekbench) 벤치마크 사이트에 안드로이드 5.0.1로 구동되는 LG전자의 새로운 스마트 폰 LG-F510L이 4일(현지시간) 등장, 개발이 완료단계에 있음을 알렸다.
전작 LG G3의 모델번호가 LG-F400, G3A가 LG-F410, G3 Cat.6가 LG-F460이었던 점을 감안하면 모델번호 ‘LG-F510L’은 후속 모델인 LG G4가 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특히 이 모델에는 퀄컴이 아직 시판에 들어가지 않은 64비트 옥타(8)코어 AP(애플리케이션)인 스냅드래곤810이 장착되어 있으며 싱글코어 성능은 1019점, 멀티코어 점수 3929점을 기록하고 있다.
퀄컴의 스냅드래곤810 AP는 코아텍스 A57과 코어텍스A53 CPU 각각 4개로 구성된 빅리틀(big.LITTLE) 아키텍쳐 기반의 옥타코어 제품으로 GPU(그래픽처리장치)는 아드레노430을 내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메모리는 2GB(기가바이트)가 장착되었고 정수 성능의 경우 싱글코어 1277점, 멀티코어 5568점이며 부동소수점 성능은 싱글코어 738점, 멀티코어 3579점으로 그리 높은 점수라고는 할 수 없다.
아이폰6에 장착된 애플의 A8 프로세서의 경우 싱글코어 1642점, 멀티코어 2946점으로 싱글코어 점수는 CPU 클럭 속도 1.4GHz(기가헤르츠)인 A8이 1.6GHz인 스냅드래곤810에 비해 훨씬 높다는 것을 알 수 있다.
한편 LG전자의 G4는 개발 사실이 외부로 잘 알려지지 않고 있지만 오는 3월 초 스페인 바르셀로나 MWC2015(모바일월드콩그레스)를 통해 공개할 것이라는 소문이 있어 이번 벤치마크 등장이 개발이 막바지 단계임을 확인시켜주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