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니가 CES2015에서 안드로이드 운영체제를 탑재한 워크맨을 공개하며 옛 영광 재현에 나섰지만 성공가능성은 높지 않아 보인다.
새롭게 발표된 소니의 워크맨은 4인치 트릴루미너스(TRILUMINOS) 터치스크린에 와이파이, 블루투스 및 NFC를 지원하는 내부저장 용량 128GB(기가바이트)의 고품질 디지털 워크맨 ‘NW-ZX2’를 5일(현지시간) 공개했다.
또한 내부 저장 공간은 마이크로 슬롯을 통해 확장할 수 있으며 배터리 수명도 MP3 파일을 재생하는 경우에는 60시간, 고품질 음성 재생의 경우에는 최대 33시간 사용할 수 있다.
오디오는 저작권으로 보호되지 않은 가장 인기 있는 포맷을 포함 S-마스터, HX디지털앰프, DSEE HX(디지털 사운드 강화엔진), 클리어 오디오 플러스, 클리어 베이스, VPT(이퀄라이저 기능지원)를 지원한다.
이외에도 안드로이드 운영체제를 탑재, 구글 플레이 스토어를 통해 선호하는 미디어 플레이어를 설치할 수 있으며 소니 계정을 통해서는 음악을 다운로드 할 수 있다.
하지만 새로운 워크맨이 성공할 수 있을 지는 미지수다. 대부분의 소비자들은 더 이상 오디오 파일만을 재생하는 기기를 구입하기를 망설일 가능성이 높다.
특히 워크맨에 탑재된 안드로이드 4.2젤리빈 운영체제가 다른 스마트 디바이스들처럼 정상적인 업데이트가 이뤄질 수 있을지, 스마트 폰에서처럼 원활한 가동이 될 수 있을지 등 수많은 문제가 남아있다.
애플의 아이팟도 스마트 폰이나 다른 모바일 기기들로 인해 시장에서 점점 자취를 감추고 있는 마당에 최고급 오디오처럼 완벽한 음질을 자랑하지도, 스마트 폰처럼 통화 기능도 없는 소니의 워크맨 부활 프로젝트는 다소 황당해 보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