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파하겠다" 국회의사당 협박범 16분 만에 검거…협박 이유는

'국회의사당 협박범 검거'

국회의사당을 폭파하겠다고 협박한 남성이 체포됐다.

7일 서울 영등포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낮 12시 23분쯤 신원이 확인되지 않은 한 남성이 119로 전화를 걸어 "국회의사당을 폭파하겠다"는 말을 남기고 전화를 마쳤다.

협박 전화를 받고 경찰은 즉각 출동했으며 국회의사당 인근에 대해 수색작업을 벌였다. 이후 경찰특공대 폭발물처리반과 군 당국에도 공조 수색을 요청했지만 허위신고로 알려졌다.

경찰은 전화를 걸은 남성은 허위신고 16분만인 낮 12시 39분쯤 경기도 여주 자택에서 붙잡혔다.

경찰 관계자는 "지적장애가 있는 것으로 추정되는 이 남성이 전화를 건 사실을 인정하고 있지만 자신의 이름을 밝히지 않는 등 진술을 거부하고 있다"고 밝혔다.

국회의사당 협박범 검거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국회의사당 협박범 검거, 정신에 문제가 있나", "국회의사당 협박범 검거, 왜 하필 국회의사당을"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