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지난 해 4분기 5조원 이상의 영업이익을 기록하며 실적 반등에 성공했지만 전년 동기 대비 3분의1 이상 감소, 여전히 갈길이 먼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전자는 8일, 지난 해 4분기 잠정실적 발표를 통해 매출 52조원과 영업이익 5조2천억 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 분기 매출액(47조4500억 원)에 비해서는 9.58%, 영업이익(4조600억 원)은 28.08% 증가한 수치로 영업이익의 개선이 눈에 띄게 좋아졌다.
그러나 이전 해(2013년4분기) 매출액 59조2800억 원에 비해서는 19.75%, 영업이익 8조3100억 원에 비해서는 37.42% 각각 줄어들어 반등에는 성공했으나 이전 수준을 회복하기에는 갈 길이 멀어 보인다.
연간 단위 실적에서도 마찬가지로 삼성전자는 올해 누적실적 기준으로 매출액은 205조4800억 원을 달성해 지난 2013년 매출액 228조6900보다 10.15% 줄어들었다.
연간기준 영업이익 또한 올해 총 24조9400억 원을 달성했지만 2013년4분기 36조7900억 원보다 3분의1 수준인 32.31%나 추락했다.
반도체 호황과 연말 완제품 성수기 등이 실적 반등을 이끈 원동력으로 분석된다. 삼성전자 실적은 2013년 3분기 최고를 기록한 후 내리막길에 접어들었으며 지난 3분기에는 급강하하며 바닥으로 추락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