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 디자이너인 직장인 윤 모(34)씨는 평소 앉아서 컴퓨터로 작업을 하다 보니 허리와 어깨가 늘 결리고 쑤시는 증상을 가지고 있다. 얼마 전부터는 다리까지 저리는 증상이 나타나 오산 신경외과 병원을 찾았다가 결국 허리디스크 진단을 받았다.
윤 씨는 “같은 직종에 일하는 이들 중 많은 사람들이 조금씩의 허리 디스크 증상을 가지고 있다. 더 심해지지 않기를 바라지만 아직 디스크를 겪기에는 너무 어린 나이가 아닌지 걱정이 된다”고 전했다.
최근 이렇게 연령을 불문하고 허리디스크 질환을 호소하는 이들이 늘고 있다. 허리디스크는 노화 증상이 아니라 생활 습관에서 발생하는 질환으로, 남녀노소 관계 없이 다양한 연령 층에서 발생되고 있는 추세다.
하지만 요즘은 디스크 질환자들이 많아진 만큼 치료 방법 또한 다양하게 발달하고 있어 걱정을 한 시름 내려놓을 수 있게 됐다. 대표적인 것이 내시경디스크제거술이다.
내시경디스크제거술은 전신마취가 아닌 국소마취하에 30~40분 정도의 짧은 수술 시간 동안 최소 절개로 1cm 직경의 내시경을 삽입해 디스크 부위 문제를 해결하는 치료법이다.
척추내시경은 디스크 환부를 직접 모니터를 통해 보여주기 때문에 정확하고 안전한 치료가 가능해졌으며 주변 조직의 손상 위험이 적어 통증이나 수술 후유증에 대한 염려도 거의 없다.
특히 수술이 간단하기 때문에 회복 또한 빠른 편이라 수술 후 당일퇴원 혹은 하루 정도 입원으로도 충분히 일상생활로 복귀할 수 있다는 것도 장점이다. 수술 시에는 1cm 미만의 최소 절개를 통해 진행되므로 상처에 부담이 적어 시간적인 여유가 없는 직장인들이 시행하면 더욱 효과적이다.
오산 척추관절 버팀병원 정기호 원장은 “내시경디스크제거술은 내시경을 통해 돌출된 디스크만 제거하는 시술로서, 허리디스크 외에도 다양한 척추 관절 질환 등 적용할 수 있는 질환의 범위가 넓다”고 덧붙였다.
그는 이어 “하지만 시술이 간단하다고 해도 고난도의 기술력이 필요한 시술이기 때문에 반드시 척추관절병원에서, 임상경험이 풍부한 전문의를 통해 정확하게 진단 받고 치료 방법을 결정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조언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