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시나닷컴
중국에서 금괴도 아닌 아이폰6의 황당한 밀수사건이 적발돼 화제가 되고 있다.
허핑턴포스트는 플라스틱으로 된 갑옷 형태에 수십 개의 아이폰을 숨겨 밀수한 사람이 적발되었다고 1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웨이보를 통해 공개된 그의 사진을 보면 비닐 케이스와 테이프로 갑옷처럼 포장한 94개의 아이폰6를 주요 부위를 제외한 온몸에 두르고 있다.
그는 중국 광둥성 선전의 푸텐 항에서 체포되었으며 어색한 걸음걸이를 이상히 여긴 세관직원의 금속 탐지기에 의해 적발되었다.
세관 직원은 “관절이 경직돼 보이고 근육이 긴장된 그의 보행자세는 매우 이상했다”며 “누구라도 그를 이상하게 여겼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중국에서 아이폰의 밀수가 성행하는 데는 비싼 가격 때문인 것으로 밝혀졌다. 미국에서 649달러인 아이폰6 16기가 모델의 경우 중국에서는 872달러로 34% 이상 비싼 가격에 팔리고 있다.
중국 근로자의 연봉이 4755달러인 점을 감안하면 16GB 아이폰6 한 대를 사는데 연봉의 18.33%를 지불해야 하는 셈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