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멘 알카에다 <사진: YTN 뉴스 캡처>
'예멘 알카에다'
예멘 알카에다가 프랑스 잡지사 테러의 배후임을 시인해 국제사회의 충격을 주고 있다.
14일(현지시각) 예멘 알카에다는 '축복받은 파리 전투에 관한 메시지' 제목의 동영상을 통해 프랑스 잡지사 테러가 자신들의 소행이라고 공개적으로 밝혔다.
알카에다 지도자 중 한 명인 나세르 알안시는 영상에서 "예멘 알카에다가 알라의 메신저가 돼 이번 작전을 수행했다"고 말했다.
그는 "우리의 사령관 아이만 알자와히리의 명령에 따라 이번 계획을 구상하고 자금을 댔다"며 "영웅들이 선택됐고 이들은 그 부름에 응답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번 테러로)감히 이슬람의 신성함을 공격하는 자들에게 명확한 메시지를 전했다"며 "만일 '표현의 자유'가 절제가 되지 않는다면 우리의 '행동의 자유'를 받아들이면 된다"고 추가로 협박했다.
예멘 알카에다가 샤를리 에브도 테러의 직접적인 배후임을 공개적으로 자인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에 테러를 저지른 테러범 쿠아치 형제는 테러 초기부터 자신들이 이 단체의 소속임을 자처했다.
이런 가운데 테러와 전쟁을 시작한 프랑스는 이라크 내 IS에 대응하기 위해 중동에 항공모함을 보내기로 했다.
프랑스에선 샤를리 에브도가 이슬람 예언자 무함마드를 어제(14일) 발행한 주간지 1면에 다시 만평으로 실으면서 매진 사태를 빚었다. 샤를리 측은 발행 부수를 테러 전의 약 83배인 500만 부까지 늘리기로 했다.
예멘 알카에다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예멘 알카에다, 정말 충격이다", "예멘 알카에다, 빨리 처리했으면" 등의 반응을 보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