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거래소는 16일 신년 기자간담회를 열고, 거래량 확대 및 내부 개혁 추진 등 2015년 사업계획을 발표했다.
한국거래소는 상장 활성화에 초점을 맞춰 우량기업이 자본시장에 많이 나오도록 유도할 계획이다. 중소 벤처기업에 모험자본 공급에 역점을 두고, 회수시장으로서 코스닥시장과 코넥스시장의 역할을 강화할 방침이다.
2015년 거래소의 상장 목표는 유가증권시장 20개 기업, 코스닥시장 100개 기업, 코넥스시장 50개 기업으로 잡았다.
또 제도 개선과 신상품 공급 확대도 신년 달성 목표로 잡았다. 코스닥시장본부 조직과 인력을 보강하고, ETF(상장지수펀드), ETN(상장지수채권) 등 다양한 금융상품을 개발한다는 구상이다. 유가증권시장본부와 파생상품시장본부에 마케팅 부서를 설치해 해외 파생상품 라인업도 다양화 한다.
한국거래소는 내부적으로는 경영 혁신을 함께 진행한다. 그 동안 '신의 직장'으로 불리며 높은 연봉과 성과급을 지급한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최경수 한국거래소 이사장은 "성과와 연동된 급여체계를 만들겠다. 경영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조직과 인사, 급여체계를 경영 효율이 있도록 대폭 바꾸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