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융그룹이 자회사인 하나은행과 외환은행의 합병 '예비인가' 신청서를 19일 금융위원회에 제출한 것으로 확인됐다.
하나금융은 2012년 외환은행을 인수 후 두 은행의 통합을 추진해 왔다.
금융위원회 관계자는 "규정상 예비인가는 특별한 문제가 없을 경우 60일 안에 승인해야 하며, 하나금융이 주주총회 등 절차를 거쳐 다시 본인가를 신청하면 30일 안에 승인하도록 돼 있다"고 설명했다.
신제윤 금융위원회 위원장은 국회에서 두 은행의 통합을 가능한 승인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하나금융은 인가 승인을 기다리는 동시에 외환은행 노조와 정규직 전환 문제 등 협상을 계속할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