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부가세 간담회…성실신고 분위기 조성 ‘한마음’
김포지역세무사회(회장 남한서)는 도농복합지역이라는 지역특성을 가진 김포에서 특이하게도 공인회계사와 세무사가 함께 조화롭게 지역회를 잘 운영하고 있으며, 창립 1년 만에 축구・골프동호회 등의 활성화로 벌써부터 회원 단결이 잘 되는 곳으로 유명세를 타는 곳.
김포세무서와 김포세무사회는 지난 16일 김포세무서 인근에서 신년하례회를 겸한 ‘2014년 2기 부가세 확정신고 간담회’를 갖고, 성실신고 분위기 조성을 위한 협력방안 등 다양한 논의로 신설조직끼리의 끈끈한 우애를 과시했다.
김포세무사회 남한서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올 초에는 신임 세무서장과 과장, 그리고 세무서 직원들의 인사이동이 예년에 비해 빠르게 있었다”며 “그런데도 불구하고 빠른 시간에 업무안정화를 하고, 오늘 부가가치세 간담회까지 준비한 세무서 노고에 감사하다”고 전했다.
남 회장은 이어 “김포세무사회는 지난해 서인천세무사회에서 분리돼 2년째를 맞고 있지만, 세무서 직원들과 젊은 세무사들이 주축이 된 축구회 그리고 ‘금잔디회’라는 자체 체육활동을 통한 활동이 왕성하다”며 “회 활성화를 위해 회원들의 많은 참여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그는 특히 “을미년 새해에도 여러 환경이 쉽지 않은 상황이라서 회원들의 단합이 그 어느 때보다 필요하고, 세무서 측에서도 세무대리인에 대한 따뜻한 보살핌이 필요하다”며 “세무대리인들도 세무서가 하는 일에 대해 많은 노력을 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신규개업 세무사들의 조기정착을 도울 ‘멘토’에 대한 임명장 수여를 위해 행사에 참석한 정범식 중부지방세무사회 회장은 “신규 회원들이 빨리 정착을 해야 기존 회원들이 제대로 된 보수를 받고, 인력난도 해결할 수 있다”며 신규회원에 대한 기존 회원들의 적극 관심을 당부했다.
정 회장은 이어 “김포지역세무사회 신규 회원들은 지역회 활동에도 적극 참여하는 등 잘 화합하고 있다”며 “남한서 지역회장을 중심으로 자체적으로 회원사무소 직원에 대한 교육과 정화활동도 열심히 하고, 세무서와의 협조도 잘 되는 모범적인 곳”이라고 치하했다.
정 회장은 특히 “올해 경기가 좋지 않을 것이라는 말이 많고 세수부족도 우려되는 상황이지만, 말이 씨가 된다는 옛 말처럼 우리 자신부터 가급적 긍정적인 말로 마인드컨트롤을 하면서 경제 분위기를 살려내자”고 제안했다.
‘말이 씨가 된다’는 말은 곧 ‘말하는 대로 된다’는 말로도 해석되는 만큼, ‘경기가 안 좋은 것이 아니고 회복될 것이다’라거나 ‘더 좋아질 것이다’라고 우리가 마음을 먹으면, 곧 말한 대로 되지 않겠느냐는 것이 정 회장의 설명.
이와 관련 그는 “세무사 회원 모두는 이 지역의 지식인이자 지역을 이끌어가는 전문가로서 거래처 사장들을 도와서 사업이 잘 되도록 해야 한다”며 “그러면 궁극적으로 회원들의 수입도 좋아지게 된다”고 강조했다.
회원들이 경제가 잘 돌아가도록 분위기를 만들기 위해선 거창하게 생각할 것이 아니라 어려움을 호소하는 거래처 사장들에게 “과거 언제 경기가 좋은 적 있었냐. 항상 좋지 않았지만 우리가 극복했다”는 말로 용기와 희망을 주는 것도 좋은 방법이 될 수 있다는 설명.
고광곤 김포세무서장은 인사말을 통해 “지난해 4월 개청된 김포세무서는 햇수로는 2년차라고 하지만 아직 돌도 지나지 않은 걸음마 단계의 세무서”라며 “세무서가 빨리 안정적으로 제 자리를 잡도록 세무사들의 적극적인 협조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고 서장은 이어 “국세청 본청의 세종시 이전과 더불어 부가・소득세과를 개인납세1・2과로 통합시키는 조직개편 등으로 최근 국세청에 많은 변화가 있었다”며 “연초부터 바쁘지만 곧 예정된 차세대국세행정시스템의 개통에도 세무사들이 많은 관심을 가져달라”고 주문했다.
고 서장은 특히 현재 진행되고 있는 2014년 2기 부가가치세 확정신고와 관련 “이번 신고방향은 성실신고 지원을 통한 원활한 세수확보가 포커스”라며 “국세청은 ‘세금은 고르게 납세는 편하게’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공평과세와 성실납세지원에 노력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그는 “국세청은 자금 사정이 어려운 중소기업이나 일시적인 경영어려움을 겪는 사업자에 대해서도 다각적인 세정지원을 펼치고 있다”며 “아무쪼록 세무사들이 세정협조자로서 이번 부가신고가 성실신고가 되도록 적극 협조를 당부한다”고 말했다.
이어 김포세무서의 ‘2014년 2기 확정 부가가치세 신고’ 그리고 ‘2014년 귀속 사업장현황 신고’와 관련한 세무서의 중점 세원관리방안에 대한 설명도 이뤄졌다.
개인납세1과 조대규 1팀장은 이 자리에서 “이번 신고는 성실신고분위기 조성을 위해 국세청 내부 자료와 외부자료 분석을 통한 사전안내가 강화됐다”며 “세무대리인들이 이를 참조해 성실신고에 만전을 기해 달라”고 주문했다.
그는 이어 김포세무서 특성에 맞춘 부가세 신고 중점 추진사항에 대한 소상한 설명과 함께 ▲신고편의 제공 등 세정지원 관련 내용 ▲이번 신고부터 달라진 세법 개정사항 ▲신고시 유의사항 등은 물론 국세청이 운영하는 현장소통의 날 운영에 대해서도 자세히 설명했다.
정범식 중부회장은 이날 행사에서 김포세무사회 소속 최동률 세무사를 김포지역 멘토회의 대표멘토로 지정해 임명장을 수여했으며, 홍성철 세무사와 최재영 세무사 그리고 김재열 세무사에게도 각각 일반 멘토로 임명하는 임명장을 수여했다.
한편, 오는 6월로 예정된 한국세무사회 회장선거에 일찌감치 출사표를 던진 신광순 중부지방세무사회 고문도 이날 김포지역 간담회에 참석, “새해는 이미 밝았다. 김포세무사회 회원들이 꾼 큰 꿈이 잘 실현되는 한해가 되기를 바란다”고 기원했다.
그는 이어 “저 역시 큰 꿈을 꾸고 회원들과 함께 꿈을 실현하려 한다. 회원들의 생각을 한 곳으로 모으는데 힘을 보태겠다”며 “귀를 열고 여러분의 말을 듣고, 가슴을 열고 대화하겠다. 각자의 꿈을 한 곳으로 모아 최대공약수를 찾아 실현시키겠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이날 행사에는 고광곤 신임 김포세무서장을 비롯해 성봉진 개인납세1과장, 이문수 개인납세2과장, 이동진 재산법인세과장, 개인납세1・2과의 주요 팀장들이 참석했으며, 조대규 개인납세1과 1팀장이 실무교육자로 나섰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