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부터 자동차 대체부품 인증제가 실시됨에 따라 소비자부담이 줄어들고 민자고속도로에서도 무료 긴급견인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또 하이브리드 자동차 구입시 보조금 100만원을 지원받을 수 있고 운전면허기능시험이 강화된 다.
20일 보쉬는 2015년부터 달라지는 자동차 관련 제도 가운데 운전자들이 필수로 알아둬야 할 8가지를 정리해 소개했다.
보쉬 자동차부품 애프터마켓사업부 김민 상무는 “올해부터 새롭게 달라지는 자동차 관련 제도들이 잇따라 발표돼 소비자들이 혼란을 겪고 있다”며 “달라지는 자동차 관련 제도를 미리 숙지해둔다면 요긴하게 활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1. 하이브리드 자동차 구매 보조금 100만원 지원
올해 1월 1일부터 출고되는 하이브리드 자동차 중 탄소 배출량이 97g/km 이하인 중소형 차량을 구매할 경우 보조금 100만원을 받을 수 있다. 구매보조금은 한국환경공단의 ‘하이브리드 자동차 구매보조금 지원시스템’에서 신청할 수 있다.
2. 자동차 대체부품 인증제 실시로 금전적 부담 감소
이달 8일부터 대체부품에 대한 성능과 품질을 인증하는 ‘대체부품 인증제’를 시행함으로써 자동차 수리 시 소비자들의 금전적인 부담이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3. 2,000cc 이상 차량 개별소비세 5%로 인하
한미FTA가 발효됨에 따라 2,000cc 이상의 차량 구매 시 개별소비세가 기존 6%에서 5%로 인하된다. 개별소비세가 낮아지면 연쇄적으로 교육세와 부가세도 인하 효과를 볼 수 있어 소비자들은 더욱 저렴한 가격에 자동차를 구입할 수 있게 될 전망이다.
4. 자동차 수리비 10만원 이상 현금영수증 발급 의무화
자동차 종합 및 전문 수리업, 부품 및 내장품 판매업 사업자는 4월 30일까지 현금영수증 가맹점으로 가입해야 하며 5월 1일부터 건당 10만원 이상의 거래금액이 발생 시 따로 요청하지 않아도 현금영수증을 의무적으로 발급해야 한다.
5. 운전면허 기능 시험 강화
경찰청은 지난해 11월 운전면허 기능시험을 강화하는 내용을 검토하기 위한 연구용역을 진행 중이며 1월중 개선안을 발표할 예장이다.
6. 자동차 긴급용 불꽃신호기 보급 활성화
1월말부터 자동차 사고 발생 시 2차 사고를 예방할 수 있는 긴급용 불꽃신호기를 별도의 허가 없이 고속도로 하이숍(hi-shop)에서 구입할 수 있도록 관련 법령 개정이 추진 중이다.
7. 7월 이후 생산 차량 주간주행등 의무 장착
오는 7월 이후에 제조되는 자동차에는 주간주행등(DRL) 장착이 의무화된다. 주간주행등 의무 장착은 신차를 대상으로 하며 기존에 생산된 차종은 제외된다.
8. 무료 긴급견인 서비스 민자 고속도로로 확대
그 동안 도로공사가 운영하는 고속도로에서만 지원됐던 ‘긴급견인 서비스’가 민자 고속도로로 확대 운영된다. 갑작스러운 사고 발생 시 가까운 휴게소, 졸음쉼터 등의 안전지대까지 무료로 견인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