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구장 스크린골프장 금연 추진 <사진: KBS>
당구장 스크린골프장 금연 추진
'당구장 스크린골프장 금연 추진' 소식이 전해졌다.
올해부터 담뱃값이 2천원 인상된데 이어 앞으로는 금연 사각지대로 남아있던 당구장과 스크린골프장 등에서도 담배를 피울 수 없게 된다.
보건복지부는 22일 청와대에서 열린 대통령 업무보고에서 올해 상반기 안에 흡연경고그림을 도입하고, 금연구역을 당구장과 스크린골프장 등으로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현행 건강증진법은 체육시설 중 야구장과 축구장 등 1000명 이상 관객을 수용할 수 있는 대규모 시설만 금연구역으로 명시하고 있다. 이 때문에 당구장과 스크린골프장 등은 흡연을 제재할 근거가 없었다.
가격 인상 못지않게 효과적인 금연정책 중 하나로 알려진 경고그림은 지난해 말 예산국회에서 본회의 통과 직전까지 갔지만 막판에 부수법안에서 빠지면서 무산된 바 있다.
그러나 올해 들어 여야 의원 상당수가 경고그림 도입을 적극 지지하고 있어 관련 법안의 국회 처리 가능성이 높아졌다.
복지부는 이런 금연정책과 동시에 흡연자에 대한 금연지원 정책도 강력하게 추진하기로 했다. 다음달부터 흡연자가 보건소나 동네 병의원의 금연클리닉에 등록하면 12주간 6차례 상담하고 금연보조제를 투약하는 데 드는 비용을 지원한다는 것.
정부는 또한 과다한 음주에 따른 사회적 부작용이 너무 크다고 보고 공원과 대학 등 공공장소에서 술을 마시거나 판매하는 행위를 금지하고, 옥외광고판, 지하철, 버스 정류장 주류 광고를 금지하는 쪽으로 건강증진법을 개정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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