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KGI증권
애플이 지난 4분기(9월~12월) 7302만4000대의 아이폰과 2140만5000대의 아이패드를 판매, 사상 최대의 실적을 거둘 것으로 전망됐다.
홍콩 KGI증권의 애플 전문 애널리스트 궈 밍치는 24일 투자 노트를 통해 지난 4분기 애플은 아이폰6 및 6플러스가 큰 인기를 끌면서 7300만대의 아이폰을 판매, 사상 최대의 출하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예측했다.
모델별 판매량은 4.7인치 아이폰6 4225만4000대, 5.5인치 아이폰6 플러스 1601만3000대 등 5826만7000대를 판매했으며 구 모델인 아이폰5S 902만대, 아이폰5C 421만4000대를 포함 아이폰4S 152만3000 등 총 7302만4000를 판매했을 것으로 예측했다.
이는 지난해 3분기에 비해서는 85.4%가 증가한 수치며 2013년 대비 43.1% 늘어난 것이다. 아이패드 또한 신모델인 아이패드 에어2와 아이패드 미니3의 선전에 힘입어 전분기보다 73.8% 늘어난 2140만5000대가 출하됐을 것으로 전망했다.
다만 올해 1분기 판매량은 지난해 4분기에 비해서 15.6% 줄어든 6166만4000대를 예측했다. 전분기 대비 크게 감소한 것으로 보이지만 2014년1분기 보다는 41.0%나 크게 늘어난 것이다.
지난해 4분기 실적이 폭발적으로 늘어난 까닭에 감소한 것으로 보이는 착시효과가 발생하지만 실제로는 큰 성장을 할 것으로 전망된다.
하지만 대화면 아이폰의 영향으로 아이패드 판매량은 예상보다 더 큰 폭으로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올 1분기 아이패드 판매량은 지난해 4분기 보다는 52.7%, 전년 동기에 비해서는 38%나 축소될 것으로 내다봤다.
애플의 기록적인 판매량 증가는 삼성전자가 부진했다는 것을 보여주는 또 다른 측면이라고 할 수 있다. 지난해 3분기 갤럭시노트4를 출시했지만 아이폰과 실질적인 경쟁이 되지 못했다는 의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