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의 스마트 폰 제조업체 HTC 임원이 애플의 아이폰이 “매우 지루하다”고 비난했다.
대만의 경제지 포커스 타이완은 “HTC의 글로벌 온라인 커뮤니케이션 담당 수석 관리이사 제프 고든이 ”애플이 기록적인 분기 매출을 기록하고 있지만 독특한 기능이라고는 찾아 볼 수 없는 매우 지루한 기기“라 비난했다고 2일 보도했다.
그는 애플이 대화면 스마트 폰을 앞세워 지난 4분기 7450만 대라는 기록적인 판매대수와 764억 달러라는 경이적인 매출을 달성한데 대해 축하한다는 말과 함께 “실제 맥북 에어를 사용하는 나로서는 애플을 싫어하는 것은 아니지만 아이폰은 말할 수 없을 정도로 따분하다”고 트위터를 통해 밝혔다.
또한 “쉽게 아이폰을 선택할 수 있기는 하비만 사용자들의 의사에 맞도록 변경할 수 없는 까닭에 지루하다”며 “스마트 폰이란 더 개성 있고 독특하고 보다 개인적이며 아름다워야 한다”고 덧붙였다.
특히 2015년 HTC의 제품 로드맵과 관련 “올해 발표할 제품들은 모두의 예상을 뛰어 넘는 최고의 제품이 되기 위해 공을 들이고 있다”고 강조하고 “많은 사람들의 탄성을 자아내게 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HTC는 다음달 1일 MWC2015(모바일월드콩그레스) 식전 행사를 통해 주력 HIMA(히마)를 공개할 예정이다. 이 제품은 퀄컴의 최신 64비트 스냅드래곤810 옥타(8)코어 프로세서에 5인치 QHD(2560×1440) 해상도 디스플레이를 장착할 예정이다.
이외에도 3GB(기가바이트)램에 전면 1300만 화소, 후면 2100만 화소 카메라, 3500mAh(밀리암페어) 고용량 배터리를 탑재할 것이라는 소식이다.
삼성전자 또한 차세대 주력 갤럭시S6를 다음날인 3월2일 공개할 예정이어 양사의 경쟁이 치열할 것으로 보인다. 갤럭시S6와 HTC HIMA의 사양이 전면 카메라를 제외하고는 화면 크기까지 동일한 점도 관심거리다.
결국 시장의 평가는 ‘제품의 디자인’에서, 그리고 성능은 ‘퀄컴의 스냅드래곤810과 삼성전자의 엑시노스7420의 성능차이’에서 결정 날 것으로 보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