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신한금융지주회사는 지난해 당기순이익이 잠정 2조811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2013년과 비교해 9.6% 증가했다.
신한금융 관계자는 "원화 자산이 연간 8.8% 증가했고 은행의 대손비용이 저점 수준에서 관리됐다. 카드, 금융투자, 생명보험 등 비은행 그룹의 이익 회복이 가시화됐다"며 실적 개선의 배경을 설명했다.
신한은행의 당기순이익은 1조4552억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6% 증가했다. 그러나 순이자마진은 같은 기간 0.02%포인트 하락한 1.74%를 나타냈다. 원화 대출금은 기업대출 8.3%, 가계대출 9.4% 증가해 전체 8.8% 증가한 160조원을 기록했다.
신한카드 당기순이익은 3.5% 감소한 6352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카드대출 금리 인하의 영향과 대손비용이 증가했기 때문이라고 신한 측은 분석했다.
신한금융투자 당기순이익은 56.9% 증가한 1182억원을 기록했다. 신한생명은 6.9% 증가한 807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했다.
한편, 지난 2013년 1월 신한금융이 인수한 예한별저축은행의 당기순이익은 신한저축은행과 합해 111억원 흑자를 기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