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섬의 '덱케'(좌)와 '아델 라인'(우)
첫 잡화 브랜드 ‘덱케’, 매장 2배이상 확대...남성 전용 ‘아델 라인’도 출시
현대백화점그룹의 패션전문기업 한섬이 잡화사업 강화를 위해 지난해 론칭한 ‘덱케’의 영업망과 고객층 확대에 나선다.
5일 한섬에 따르면 사업다각화 일환으로 론칭한 핸드백&주얼리 ‘덱케’는 지난해 9월부터 현대백화점 무역센터점 등 13곳에 매장을 선보이며 론칭 초기 목표대비 270% 에 달하는 매출을 올리고 있다.
패션업계에서는 장기화된 경기침체로 인한 패션업계 불황 속에 신규 브랜드가 얻은 이례적 결과로 보고 있다.
한섬은 지난달 30일 신세계 영등포점을 시작으로 주요 백화점 10여개 곳에 '덱케' 신규매장 오픈과 함께 유통망을 기존 2배 이상인 30여개로 확대할 방침이다.
아울러 고객층 확대를 위해 남성 고객 전용 제품도 선보인다. ‘남성고객 전용 제품군인 ‘아델 라인(ADEL Line)’을 출시해 이달 말부터 선보인다.
최근 패션에 관심이 높은 남성고객이 늘어나고 비즈니스캐주얼 보편화 등의 트렌드 변화가 잡화브랜드를 찾는 남성 고객 증가로 이어지고 있는데 따른 대응책이다.
실제로, ‘덱케’ 론칭 초기부터 중성적이고 현대적인 디자인 콘셉트와 남녀공용 제품을 선보여 남성고객들의 높은 반응 얻은바 있다. 클러치 제품군의 경우, 전체 구매고객의 28%가 남성고객을 정도로 큰 호응을 얻고 있다는 것이 업체 측 설명이다.
한섬은 향후 '덱케'의 남성고객 매출 비중을 20% 이상 높인다는 계획이다.
더불어 ‘아델 라인’은 ‘덱케’ 고유의 ‘컨템포러리’ 컨셉을 유지하되, 액세서리에 관심이 높은 20~40대 남성고객층을 겨냥해 토드백, 백팩, 클러치, 지갑, 휴대폰 케이스 등 50종을 선보인다. 비즈니스용 뿐만 아니라 일상생활용으로 사용할 수 있는 다양한 소재와 디자인를 선보일 예정이다.
'아델라인'은 전국 덱케매장과 한섬의 수입패션 편집숍 '톰 그레이 하운드'에서 판매될 예정이며 판매가는 가방이 30만원대 부터, 액세서리류가 6만원대 부터다.
한섬 관계자는 “주요 백화점으로부터 입점제의가 잇따르고 있어 당초 예상보다 2배이상 매장을 확대할 계획”이라며 “이번 남성라인업 확대로 매출 볼륭 확대가 예상되며 프랑스, 영국, 중국 등 해외진출도 적극 추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