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연말정산(2014년 귀속분)시 추가 납부세액이 발생한 경우 오는 5월까지 분납이 가능해질 것으로 보인다. 현행 세법은 연말정산 결과 추가 납부세액이 있는 경우 매년 2월에 일시 납부하도록 되어 있지만, 납세자들의 일시납지출 부담을 덜어주자는 취지에서 3개월간 유예기간을 주는 셈이다.
기획재정부는 올해 연말정산 시 추가 납부세액이 발생한 경우 분납을 할 수 있도록 하는 소득세법 개정안이 지난 5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에 상정됐다고 6일 밝혔다.
개정안은 우선 연말정산에서 3개월간(2~4월)분납을 선택할 수 있도록 했다. 특히 올해에는 2013년 개정된 소득세법에 따라 연말정산을 하는 첫해임을 감안해 2월에는 추가납부세액을 납부하지 않고, 3월부터 5월에 걸쳐 분납할 수 있도록 했다.
기재부 관계자는 "분납관련 소득세법 개정안은 국회논의를 거쳐 2월 최종 확정될 예정"이라며 "이번 개정안이 확정되면 추가 납부세액을 3개월에 걸쳐 분납할 수 있게 되어 근로소득자들의 일시납지출 부담을 완화시켜 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