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분기 캠핑산업 경기지수 전년 동기대비 20P↓.. 자금사정BSI ‘48’로 가장 부정적
국내 캠핑산업 경기가 지난해 세월호 사고 여파와 경기 침체 지속 등으로 올 1분기 최악을 보일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사단법인 캠핑아웃도어진흥원(원장 심형석)에 따르면, 지난달 국내 58개 캠핑산업 운영 법인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올 1분기 캠핑산업 종합 전망 BSI가 지난해 1분기 ‘68’ 대비 20포인트나 하락한 ‘48’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는 첫 조사가 시작된 지난 2012년 2분기 이후 가장 낮은 수치로, 관련 업체들이 캠핑산업 경기를 상당히 부정적으로 전망하고 있다는 뜻이라고 진흥원 측은 설명했다.
통상 BSI가 100이상일 경우 향후 경기를 긍정적으로, 반면에 100이하일 경우 부정적으로 인식한다는 의미다.
특히 조사에 참여한 기업들은 세부 부문별로 매출액 전망 BSI '55', 자금사정 전망 BSI '48', 인력사정 전망 BSI '60’으로 응답해, 자금사정을 가장 부정적으로 전망했다.
아울러 캠핑산업 경영애로 사항으로는 ‘내수부진(31.0%)’과 ‘불확실한 경제상황(20.7%)’, ‘경쟁심화(17.2%)’, ‘비수기 등 계절적 요인(15.5%)’ 등을 꼽은 것으로 나타났다.
캠핑아웃도어진흥원 심규석 사무국장은 “국내 관광, 레저분야가 전반적으로 지난해 세월호 사고와 장기화되고 있는 국내 경기 침체의 이중고를 여전히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