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회 조세학술상 수상자들. 왼쪽부터 이승문 세무사, 윤석남 세무사, 정진임 여사(고윤성 교수 대리수상), 정구정 회장, 옥무석 교수, 서희열 교수. (사진제공 = 한국세무사회)
한국세무사회(회장 : 정구정)는 10일 제53주년 창립기념일을 맞이해 '제3회 조세학술상 시상식 및 선배의 날'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오전 10시 세무사회관 대강당에서 열린 이번 시상식에서는 학술논문상에 고윤성 한국외국어대 교수(가족구성원의 소유지분 및 경영참여가 이익의 질에 미치는 영향)와 윤석남 세무사(소득처분제도의 문제점과 합리적 개선방향)가 수상했다.
조세제도발전에 이바지한 공로를 인정해 수여하는 학술공로상에는 옥무석 이화여대 교수와 서희열 강남대 교수가 공동 수상했다.
옥 교수는 '세무와 회계연구' 학술지를 창간하고 세법학의 학술 발전에 크게 기여하고 세무사제도 발전에 앞장섰다고 알려졌다.
또한 서 교수는 세무회계분야 학계에 종사하면서 후학 양성에 큰 기여를 하고, 수많은 연구를 통해 세무사제도의 발전에 이바지했다는 평가를 받아왔다.
아울러 세법에 대한 연구·조사활동 및 건의를 통해 세정 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이승문 세무사가 특별공로상을 수상했다.
이 세무사는 그동안 납세자의 권익보호와 조세정의 구현을 위해 조세법 연구활동에 매진해왔으며, 세무사회 법제위원장 등을 역임하며 정부에 활발한 정책 건의활동을 해온 공로를 인정받았다고 알려졌다.
이날 수상한 옥 교수는 "세무사회와 인연을 맺고 조세학 발전을 위해 오랜 연구활동을 펼친 공로를 오늘 인정받게 돼 영광스럽고 감사하다"고 수상소감을 밝혔다.
서 교수는 "세무사회 창립 53주년을 기념하는 뜻깊은 자리에서 귀한 상을 주셔서 정구정 회장과 선배 세무사들에게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세무회계 후학양성을 위해 열심히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특별공로상을 수상한 이 세무사는 "부족한 저에게 훌륭한 상을 주신 세무사회 정구정 회장과 조세연구소 위원들에게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학술논문상을 수상한 윤 세무사는 "영광스러운 상을 수상하게 돼 대단히 기쁘다"며 "앞으로 조세발전과 연구를 위해 열심히 하라는 격려로 알고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같이 학술논문상을 수상한 고 교수는 강의차 해외출장중인 관계로 부인인 정진임 여사가 대리수상했다.
정 회장은 "역대 회장들을 비롯한 선배 회원들의 노고로 오늘의 세무사회와 세무사제도가 있다"며 앞으로도 회원 모두가 세무사회를 중심으로 단합해 세무사제도의 발전과 조세정의 구현을 위해 다함께 노력하자"고 당부했다.
이날 행사는 지난 창립50주년에 첫 조세학술상 시상식을 가진 뒤 3번째 맞는 행사이며, 수장자에게는 상장과 수상패 및 상금 500만원이 수여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