밸런타인데이와 화이트데이 등 시즌특수를 겨냥한 식음료업계의 리미티드 마케팅이 치열하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코앞으로 다가온 밸런타인데이와 다음달 화이트데이를 겨냥, 식음료업계가 다양한 신메뉴와 한정판 제품과 패키지 등을 경쟁적으로 선보이고 있다.
이들 업체는 차별화된 희소성과 프로모션을 앞세워 무언가 특별한 선물을 준비하고픈 연인들의 심리 공략에 적극 나서고 있다.
◆…왼쪽부터 SPC그룹, 드롭탑
SPC그룹은 발렌타인데이와 화이트데이 시즌을 맞아 디즈니 캐릭터 제품을 출시하고 해피포인트 고객 대상 이벤트를 진행한다.
‘파바배라던도(파리바게뜨, 배스킨라빈스, 던킨도너츠를 줄여 부르는 말) 스탬프를 받아라’라는 주제로 다음달 15일까지 진행한다.
이번 행사는 전국의 파리바게뜨, 배스킨라빈스, 던킨도너츠 3개 브랜드 매장에서 디즈니 캐릭터 제품을 구입하면 스탬프와 함께 해피포인트 100포인트씩 추가로 적립해 준다.
구매 영수증 하단의 쿠폰번호를 해피포인트 애플리케이션에 등록하면 포인트와 스탬프가 적립되며, 포인트 적립은 최대 5번(총 500포인트)까지 가능하다.
각 브랜드에서 1개 이상 스탬프를 찍어 총 5개를 완성하면 추첨을 통해 1명에게 해피포인트 100만포인트 적립, 900명에게 디즈니 캐릭터 활용 에코백과 레어 아이템 한정제품)이 들어있는 ‘디즈니 기프트백’을 증정한다.
더불어 오는 13일부터 다음달 15일까지 해피포인트 페이스북에 파리바게뜨, 배스킨라빈스, 던킨도너츠 각 매장에서 음료를 구입하고, ‘디즈니컵’ 3종을 모아 사진을 찍어 올리면 추첨을 통해 해피포인트 5000포인트와 디즈니 기프트백 등을 증정하는 이벤트도 동시에 진행한다.
자세한 이벤트 내용은 해피포인트 홈페이지와 애플리케이션, 페이스북 등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커피전문점 드롭탑(DROPTOP)은 발렌타인데이와 화이트데이를 맞아 벨기에산 수제 초콜릿 선물세트를 선보였다.
이번 초콜릿 선물세트는 초콜릿 종주국이라 불리는 벨기에의 100년 전통 고품질 브랜드 안드리안 드 로이(ADRIEN DU ROY)의 초콜릿을 사용한 것으로, 전통적인 방식 그대로 만든 프리미엄 수제 초콜릿이다.
선물세트는 네 가지의 초콜릿이 들어있는 4구 세트와 여덟 종류의 초콜릿이 들어있는 8구 세트 두 가지다. 드롭탑의 로고가 박힌 고급 케이스에 리본 포장을 하고 전용 가방에 담아 발렌타인데이 선물용으로 안성맞춤이다.
카페베네는 발렌타인데이를 맞아 프로포즈 머그 등 연인에게 선물하기 좋은 MD 상품을 출시했다.
‘프로포즈 머그(Propose Mug)’는 연인들의 기념일, 발렌타인데이와 화이트데이를 맞이해 국가별 언어로 ‘사랑해’라는 의미를 담은 로맨틱한 머그컵. 파리의 쥬뗌므 벽에서 영감을 얻어 ‘사랑해’, ‘I Love You’, ‘Je t’aime(쥬뗌므)’ 등 세계 각국의 다양한 언어를 각기 다른 글씨로 그려 넣었다.
핑크와 민트, 2가지 컬러로 부드럽고 사랑스러운 느낌을 연출했으며 머그와 함께 마음을 전달할 수 있도록 미니 카드를 추가 구성해 작은 설렘을 더했다.
오리온 마켓오도 밸런타인데이를 맞아 리얼초콜릿 한정판 패키지를 출시했다.
이 한정판 패키지는 마켓오 미니 오리지널, 마켓오 미니 헤이즐넛에 적용돼 ‘I LOVE YOU’, ‘THANK YOU’, ‘HAVE A GREAT DAY’ 등의 문구가 적혀있다. 또한 패키지 윗면에 빈 공간을 만들어 소비자들이 직접 메시지를 쓸 수 있게 했다.
스타벅스는 오는 25일까지 전국 730여개 매장에서 국내 첫 발렌타인 시즌 전용음료 ‘라스베리 트러플 모카’를 한정 출시하고, ‘하트 슈’, ‘하트 초콜릿 슈’, ‘하트 카드’와 수제 초콜릿, 머그·텀블러를 출시하며 달콤한 경험을 제안했다.
◆…스타벅스의 발렌타인 시즌 전용음료(좌)와 수제 초콜릿 세트(우)
또한 발렌타인 시즌 전용푸드 2종과 연인을 위한 특별한 선물 수제 초콜릿 세트 3종도 선보였다.
전용푸드는 폭신폭신한 슈 안에 커스터드 생크림을 넣은 달콤한 디저트, ‘하트 슈’와 슈 안에 가나슈 커스터드 생크림을 넣은 ‘하트 초콜릿 슈’로 특별한 시즌의 낭만을 전한다.
또한 수제 초콜릿 세트 3종은 벨기에산 수제 초콜릿 세트를 전통 벨기에 마을을 형상화 한 패키지에 담아 선보였으며, 이밖에 십자수 문양 발렌타인 머그·텀블러·보온병 등 28가지도 마련했다.
농심은 밸런타인데이를 앞두고 밀크 초콜릿과 화이트 초콜릿이 함께 만나 더 달콤한 신제품 ‘츄파춥스 초코듀오’를 선보였다.
이 제품은 밀크 초콜릿과 화이트 초콜릿으로 둘러싸인 쉘(알) 형태며, 속은 달콤한 초콜릿 크림과 시리얼로 채워져 있어 부드러움과 바삭함을 동시에 느낄 수 있는 것이 특징. 맛은 헤이즐넛과 딸기맛 두 종류로 출시됐다.
더불어 농심은 출시 기념으로 친구·연인간에 호감지수를 확인해볼 수 있는 ‘짝궁케미측정기’ 캠페인을 오는 14일까지 진행한다.
CJ제일제당의 프리미엄 디저트 브랜드 쁘띠첼은 달콤한 ‘허니블러썸’ 향의 아로마 캔들을 담은 밸런타인데이 스페셜 패키지, ‘쁘띠첼 스윗캔들 허니블러썸’을 출시했다.
이 패키지는 쁘띠첼 허니블러썸 푸딩 제품과 아로마 향초로 구성된 한정판으로서, ‘나만의 작은 사치’로 달콤한 디저트를 찾는 소비자의 성향과 최근 힐링 아이템으로 각광받는 아로마 캔들을 즐기는 소비 심리를 겨냥했다.
CJ측은 ‘작은 사치와 행복을 추구하는 도시 여성의 라이프 스타일을 만들어간다’는 쁘띠첼의 브랜드 철학이 고스란히 반영된 제품이라고 설명했다.
한정판을 위해 특별히 제작된 아로마 캔들은 사랑스런 플로럴 계열 향과 달콤한 꿀 향이 조화를 이룬 허니블러썸 향으로, 쁘띠첼이 아로마 캔들 전문기업 ‘보토르’와 협력해 수십 번의 조향 작업 끝에 탄생시킨 첫번째 캔들 작품이다.
쁘띠첼 스윗푸딩 허니블러썸은 기존 스윗푸딩 제품보다 생우유 함량을 두 배 이상 높이고 제주 감귤꽃으로 만든 꿀 시럽을 함유해 더욱 건강하고 달콤하게 즐길 수 있다.
CJ제일제당 쁘띠첼팀 박상면 사업부장은 “스윗캔들 허니블러썸은 연인간에 ‘작은 사치’를 누릴 수 있는 특별한 밸런타인데이 기프트팩”이라며 “앞으로도 현대 여성들의 스트레스 해소, 힐링 관련 다양한 마케팅을 지속적으로 펼쳐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