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동민 유재석 <사진: JTBC '속사정쌀롱'>
'장동민 유재석'
개그맨 장동민이 선배인 '국민MC' 유재석과의 인연을 언급했다.
지난 22일 방송된 JTBC '속사정쌀롱'에서는 장동민이 자신이 슬럼프를 겪으며 힘들었던 시절을 이야기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장동민은 "내가 혼자 괴로워하며 술을 마시고 있을 때 누가 와서 사진을 찍어달라고 하길래 거절했더니 그 사람이 '자기가 유재석이야 뭐야'라는 말을 하더라"라고 입을 열었다.
그는 "그때 처음으로 유재석에게 연락을 했다"며 "그 전에는 연락을 한 적이 전혀 없었고 프로그램에서 만난 적도 없어 친한 사이도 아닌 때였는데 유재석이 바로 나와 주더라"라고 밝혔다.
이어 "왕래 없는 선배에게 연락을 못 할 텐데 그때는 내가 너무 힘들었고 정말 속이 답답해서 국민MC 상대로 이야기하겠다는 생각을 갖고 있었다"며 "내 속 이야기를 다 했더니 유재석은 '내가 감히 너를 어떻게 이해하겠냐'고 내 얘기를 끊지도 않은 채 들어만 줬고, 그때 갑자기 '열심히 살아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설명했다.
또 "당시 비가 왔는데 유재석이 우산까지 씌워주면서 택시를 잡아주더라"라며 "이후 지갑에 있는 돈을 다 주더니 '택시 타고 남는 돈은 어머니 용돈 드려라'라는 말을 하더라"라고 덧붙였다.
특히 장동민은 유재석에 대해 "내가 잘 되면 제일 먼저 은혜를 갚아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된 사람"이라며 "그날 이후 방송에 임하는 자세가 완전히 달라졌는데 내 인생을 바꿔준 사람이다"라고 털어놓은 채 눈물까지 쏟아내 눈길을 끌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