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정원 '盧수사' 공작 범죄행위, 檢 수사해야"
새정치민주연합 우윤근 원내대표는 26일 "오늘 대정부질문 경제분야에서 실패한 '초이노믹스'의 실상을 알리고, 정부 경제정책 실패로 어려움 겪는 서민의 애환을 전달하겠다"고 밝혔다.
우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이같이 말하고 이명박·박근혜 정부에서 서민경제가 몰락했다고 지적하며 "가계부채 속도는 소득증가 속도의 2배다. 이번 대정부질문에서 가계소득주도 성장 경제정책으로 가야 한다는 것을 적극 밝힐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우 원내대표는 이인규 전 대검 중앙수사부장이 지난 2009년 국가정보원이 노무현 전 대통령의 수사 내용을 과장해 언론에 흘렸다고 폭로한 것과 관련해서 "조직적이고 중대한 국가적인 범죄행위"라며 "검찰은 당장 의혹의 실체적 규명을 위한 수사에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우리 당은 이 사안의 중대성을 감안해 내주 초 정보위와 법사위를 긴급 소집해 진상조사에 착수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한 예상보다 발표가 늦어지고 있는 후임 청와대 비서실장 인선과 관련해 박근혜 대통령을 겨냥, "인사 때마다 국민이 답답해한다. 이번만큼은 제대로 된 인사가 되기 바란다"며 "수첩인사에 종지부를 찍고 국민이 원하는 인물을 중용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우 원내대표는 "박근혜 정부 인사 중 1개월 이상 공백이 생긴 곳이 296곳"이라면서 "이번 인사 개편으로 국정농단 핵심으로 지목된 실세 3인방의 권력이 더 공고해질 것으로 우려하는 목소리가 크다"고 지적했다.
이어 "대통령은 수첩만 보고 인사하지 말고 국민이 원하는 인사를 하고자 시야를 넓게 가져야 한다"며 "대통령 스타일에 맞는 인사만 고집하는 태도를 버려야 나라와 국민이 편하다"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