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배드림 영상, 자동차전용도로 역주행 <사진·영상: 보배드림>
'보배드림 영상, 자동차전용도로 역주행'
중앙분리대까지 설치된 자동차전용도로에서 역주행을 하는 위험천만한 차량이 포착됐다.
26일 'KorFrog'라는 필명의 누리꾼은 자동차 커뮤니티 보배드림에 '도대체 어디서부터 역주행 한거니?'라는 제목으로 한 편의 차량 블랙박스 영상이 포함된 글을 게재했다.
공개된 영상에는 블랙박스 차주가 2차선을 주행하던 중 갑자기 1차선에서 역주행 차량이 등장하는 모습이 담겨있다.
블랙박스 차주에 앞서 1차선으로 주행하던 승용차는 역주행 차량 때문에 급하게 차선을 변경했고, 다행히 아찔한 사고를 피할 수 있었다.
글쓴이는 "1차선을 달리던 차가 급히 차선을 변경해 뭔가 싶었는데 빨간등이 아닌 하얀등이 앞에 와있더라"라며 "도대체 그 차량이 어디서부터 역주행을 했는지 이해가 되지 않는다"고 밝혔다.
이어 "역주행 차량과 마주친 지점에서부터 10km가 넘는 도로에 중앙분리대가 완벽히 설치된 곳이라 역주행 진입이 불가능하다"며 "인터체인지가 2군데 있지만 교차로가 아니라 역주행 진입이 아니면 출입도 불가능한데 정말 10km가 넘는 거리를 역주행해서 온 것인지…"라고 설명했다.
영상을 접한 다른 보배드림 누리꾼들은 "음주운전 아니냐", "앞차 사고가 안 난 게 다행", "마약도 의심된다" 등의 댓글로 역주행 차량을 비판했다.
한 매체에 따르면 역주행 교통사고는 한해 평균 500여건이 발생하고, 사망률도 전체 교통사고 사망률의 12배에 이른다. 하지만 현행법상 역주행은 범칙금이 6만원에 그친다.
이에 지난달 국회에는 고속도로, 자동차전용도로, 중앙분리대가 설치된 도로 등에서 역주행을 한 운전자에게 100만원 이하의 벌금 또는 구류에 처한다는 내용의 도로교통법 개정안이 제출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