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지수가 600포인트 돌파 후, 상승 추세를 지속함에 따라 외국인 투자금도 꾸준히 유입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5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코스닥지수는 지난 2월 5일 600선을 회복한 이후 상승세를 기록하고 있다. 4일 코스닥지수는 전일 대비 4.71포인트(0.75%) 오른 630.35로 장을 마감했다. 지난 2008년 6월 26일 602.7포인트를 기록한 이후 6년 8개월만에 최고치다.
2014년 코스닥시장에서 분기별 순매수를 지속했던 외국인은 2015년 들어 1000억원 규모의 순매수로 전환했다.
1월, 2월 두 달 동안 코스닥시장 주요 순매수 지역은 미국(8000억원), 아시아(2000억원) 등이며, 유럽은 100억원대 소규모 순매도 추이를 보이고 있다.
투자 유형별로 살펴보면 같은 기간 펀드(8000억원), 연기금(2000억원) 순으로 외국인 투자금이 유입됐고, 금융기관(1000억원), 개인투자자(1000억원)는 순매도 했다.
유가증권시장과 달리 코스닥시장에서 외국인 투자는 펀드의 순매수 비중이 높은 것이 특징이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연기금 4조9000억원, 펀드1조9000억원 순으로 순매수 했고, 금융기관은 6조5000억원 규모로 순매도 했다.
코스닥시장에서 외국인의 순매수 업종은 제약(4000억원), 반도체(3000억원), 의료·정밀기기(2000억원) 순이다. 한편 유가증권시장에서는 전기·전자(7조4000억원), 금융업(2조4000억원), 전기·가스(1조7000억원) 순으로 외국인 투자자금이 유입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