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비는 세계 인구의 5~20%가 시달리고 있을 정도로 현대인에게 흔한 문제이다. 남성보다는 여성에서 그 빈도가 더 높으며 최근에는 소아환자의 비율이 증가하고 있다.
프로바이오틱스는 의학계에서 변비 개선 효과에 대한 활발한 연구가 이루어지고 있는 대표적인 분야이다. 최근 국내 의과대학 연구진으로 구성된 ‘대한소화기기능성질환 운동학회 변비 및 항문직장기능 연구회(Constipation research group of lorean society of neurogastroenterology and motility)’는 이와 관련된 흥미로운 연구결과를 발표하였다.
연구진들은 프로바이오틱스 VSL#3라는 제품이 우리나라 변비환자들에게 도움을 줄 수 있는지 알아보기 위하여 변비환자와 일반인 각 30명씩을 선발하여 제품을 2주 동안 섭취하게 하였다. 프로바이오틱스 섭취 전 변비 환자들의 장내세균 구성은 일반인에 비하여 유익균(Bifidobacterium, Bacteroides)의 비율이 현저하게 낮았고, VSL#3를 섭취한 후에는 변비 환자들의 증상이 완화되는 것을 관찰하였다. 환자들에 비해 일반인들의 장내 유익균이 증가하는 것이 관찰되었는데 이는 VSL#3가 환자뿐만 아니라 일반인에게도 유익한 도움을 줄 수 있음을 시사한다.
검증된 과학적 효과와 제품의 우수성이 높은 ‘VSL#3’는 미국, 영국, 이탈리아 등 세계 21개국에서 판매되는 제품이다. 변비에 대한 VSL#3의 효과는 국내외 연구진들에게 이미 다양한 연구결과들을 통해 밝혀진바 있지만 이번 연구는 VSL#3가 우리나라 변비 환자들에게도 도움을 줄 수 있음을 재확인하여 이목을 끌고 있다. 이 논문은 세계적인 학술지인 JNM(Journal of Neurogastroenterology and Motility) 최근호에 실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