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춘기 청소년의 전유물로 여겨지던 여드름이 최근 성인에게도 흔하게 발생하는 질환이 되었다. 서구화된 식생활, 과도한 흡연과 음주, 스트레스 등이 원인으로 꼽히고 있는데 20대는 물론 40~50대에도 여드름 질환으로 고생하는 이들이 적지 않다.
여드름은 좁쌀, 화농성 여드름 등 다양한 종류로 나타나는데 제대로 치료하지 않을 경우 '흉터'라는 큰 후유증을 남긴다. 여드름흉터는 피부에 상처가 생긴 뒤에 차오르지 못해 해당 부위가 움푹 패는 것이 특징으로 단순히 외관상 보기 싫은 것만이 문제는 아니다. 여드름흉터가 심하면 우울증에 빠지기도 하고 대인관계에서 자신감을 갖지 못하는 등의 문제로 커질 우려가 있기 때문에 초기에 치료하는 것이 중요하다.
여드름 흉터는 주위의 피부보다 깊이 패어 피부가 매끄럽지 못하고 한번 생긴 흉터는 자연적으로 복원이 어렵기 때문에 단순히 화장품 사용과 약물치료로는 큰 효과를 얻기 힘들고 보다 전문적인 여드름흉터치료가 필요하다.
다행히 피부 흉터를 개선할 수 있는 다양한 레이저 시술이 있어 효과적으로 여드름흉터를 치료할 수 있게 되었는데 최근 각광받는 시술로는 레가토와 프락셀 리페어가 있다.
세계적인 레이저 회사 Alma 사에서 개발한 레가토는 공기 중의 니트로겐과 고주파 에너지가 만나 발생하는 순간적인 불꽃을 이용한 신개념 흉터 치료방법이다. 피부에 눈에 보이지 않는 미세한 홀을 만든 뒤 초음파를 이용하여 약물을 깊숙이 주입해 주는데 그러면 섬유조직의 콜라겐이 활성화되어 피부의 재생력이 극대화된다. 레가토는 피부에 직접적으로 닿는 바늘이 아닌 불꽃을 이용한 시술로 색소침착이나 홍조 등의 피부 손상을 취소화할 수 있으며 흉터뿐만 아니라 튼 살치료, 넓은 모공, 탄력 개선 치료 등 폭넓게 사용되고 있다.
프락셀 리페어는 미국 FDA 승인을 받은 레이저로 흉터, 모공수축, 주름개선에 탁월한 효과를 보인다. 모공 크기의 1/10인 미세한 CO2 레이저 빔이 피부 106mm 깊이까지 침투해 콜라겐 생성을 유도하는 프락셀 리페어는 단 한 번의 시술로도 큰 효과를 볼 수 있다. 또한, 정상적인 피부 조직을 남겨두어 부작용이 적고 시술 후 즉각 일상으로의 복귀가 가능해 많은 이들이 선호하고 있다.
레가토와 프락셀 리페어는 여드름흉터치료는 물론 주름, 탄력, 리프팅 등 다양한 효과로 높은 만족도를 나타내는 치료방식이지만 시술 선택 시 고려해야 할 점이 있다.
이와 관련 압구정에 위치한 ES피부과 강남점 박상혁 원장은 "레이저 시술은 개인의 피부 타입에 적절한 맞춤치료가 진행되어야 효과가 크므로 반드시 전문가와 충분한 상담을 통해 시술받아야 한다. 또한 시술자의 역량에 따라 치료 효과가 달라지므로 시술 전 시술자가 풍부한 경험과 노하우를 갖추었는지 확인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어 박 원장은 "여드름이 생긴 초기 단계에 함부로 짜거나 만지는 것을 피하고 전문적인 치료를 받아 여드름흉터를 사전에 예방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덧붙여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