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국회에서 임종룡 금융위원장 내정자의 인사청문회가 열렸다.
임종룡 내정자는 10일 국회 정무위원회에서 열린 금융위원장 인사청문회에서 하나은행과 외환은행 조기 통합에 대한 입장을 묻는 한명숙 새정치민주연합 의원 질의에 "기본적으로 통합절차를 중단한 법원의 가처분 결정이 존중돼야 한다"며 "노사 양측간 합의로 추진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덧붙였다.
임 내정자는 이어 "경쟁력 차원에서 조기 통합이 필요하다면 노사가 진지한 대화를 해야하고 합리적 방안이 나와야 한다"고 강조했다.
하나은행과 외환은행 통합절차는 외환은행 노조가 제기한 통합절차 중단 가처분신청을 법원이 받아들이면서 오는 6월까지 올스톱됐다.
임종룡 내정자는 또 외환은행이 론스타 측에 지급한 400여억원의 손해배상금에 대해 경영진의 배임혐의가 있는지 들여다보겠다고 약속했다.
김기준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이 "아무 잘못없는 외환은행이 법원에서 잘못이 있다고 판단한 론스타 측에 불필요한 손해배상금을 지급해 재산을 소진한 것이 무슨 명목으로, 얼마나 지급됐는지 확인해보겠냐"고 묻자 이같이 답변했다.
김 의원은 외환카드 주가조작 사건 관련 외환은행이 무죄판결을 받았음에도 유죄 판결을 받은 론스타에 400여억원을 손해배상조로 지급한 것은 배임으로 봐야 한다고 주장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