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감독원 이동수 과장을 사칭한 보이스피싱 문자 실제 사례
금감원은 10일 "금감원의 이동수 과장을 사칭한 보이스피싱 문자가 발견됐다"며 "금감원은 1588-2100과 같은 특정 전화번호를 통해 불특정 다수에게 금융거래정보를 요구하는 메시지를 발신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공공기관을 사칭, 각종 전자금융사기 예방 등을 빙자해 전화를 유도할 경우 반드시 출처를 확인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번 보이스피싱 유도문자는 과거 청첩장·돌잔치 초대 등 지인을 사칭한 그간의 문자메시지와 달리, 불특정 다수에게 대량으로 발송되는 문자다.
'해외접속 결제시도 IP 로그인 수집으로 고객정보가 유출되는 것으로 추정돼 금융안전을 위해 본인인증번호를 입력해야 한다'는 내용으로 발송되고 있다.
최근 3일간 금감원이 운영 중인 ‘불법 사금융 신고센터’에 접수된 신고 건수는 총 239건이다.
금감원은 "최근 스미싱 범죄가 기승을 부리는 점을 이용해 각종 전자금융사기에 대응하고 있는 금감원을 사칭하고 있다"며 "해킹으로 보안을 강화해야 금융사기를 예방할 수 있는 것처럼 휴대폰 사용자를 속이니 주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금감원은 이 같은 사실을 수사당국에 통보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