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어붙은 청년취업 시즌 중에도, 화이트데이는 코앞으로 다가왔다. 스펙 쌓기, 취업 준비 등으로 바쁜 여자친구에게 상투적인 사탕 선물이나 부담스런 고가의 제품은 형식적으로 느껴질 수 있다.
그보다 더 사랑 받는 느낌을 전하고 싶은 남자친구라면 연인의 새해 계획을 응원하는 아이템은 어떨까?
취준생에겐 편한 신발이나 백팩을, 다이어트 중인 여자 친구에겐 운동복 등 연인의 새해 계획을 실천하는데 도움을 주는 센스 있는 선물로 그녀의 든든한 ‘외조 남친’이 되어보자.
12일 유통가에서 전하는 힘든 시기의 여자친구를 응원하는 마음이 전해져 오래도록 기억에 남는 의미 있는 이색 선물들을 모아봤다.
◆…왼쪽 상단부터 시계방향, 크록스, 나이키, 아디다스, 아가타 파리, 인케이스
고공족 여친의 막판 스퍼트에 박차를 가할 아이템
고시, 공무원 시험 등을 준비하는 고공족 여친들은 수험생활 중 스트레스와 압박감에 휩싸이기 쉽다. 특히 시험일정이 코앞으로 다가온 이 시점부터는 잠시도 긴장의 끈을 놓을 수 없다. 내 여자를 응원하는 마음을 담은 아이템을 선물해보자.
라이프스타일 슈즈 브랜드 크록스는 도서관에서 타인을 배려할 수 있는 매너화 ‘크록밴드 2.5 클로그’를 선보였다. 제품 전체가 ‘크로슬라이트’ 재질로 만들어져 가벼운 착화감을 제공한다.
신고 벗기 편한 스타일로 도서관에서뿐 아니라 식당과 매점 등을 오갈 때도 편안하게 착화할 수 있어 실용적이다.
사탕을 연상시키는 멜론/코랄과 캔디핑크/블루벨 컬러로 출시돼 화이트데이 선물로 잘 어울리며, 편안한 옷차림과 매치할 때 생기를 불어넣어줄 수 있어 더욱 좋다. 남학생들도 그레이/일렉트릭 블루와 네이비/시트러스 컬러로 부담 없이 신을 수 있어, 고공족 커플 슈즈로도 활용하기 좋다.
수험생 필수품인 시계도 추천할 만하다. 아가타의 ‘프리덤’ 시계는 말랑말랑한 러버 소재와 핑크 컬러의 환상적인 조합이 눈길을 끄는 제품이다. 특히 파스텔 핑크의 기분 좋은 컬러감이 특징인 이 아이템은 달콤함과 로맨틱함을 선사해, 공부 중 시계를 볼 때마다 기분전환 되는 느낌을 줄 수 있다.
토익, 취업 스터디 등 동분서주하는 스펙족 여친을 위한 아이템
취준생 여자친구는 졸업 전 학점 챙기랴, 상반기 자소서 쓰랴 정신없는 일정을 소화하느라 몸이 두 개라도 부족하다.
특히 학교 수업에 토익 학원, 취업 스터디 모임까지 긴 이동거리로 동분서주 하다 보면 몸이 지치기 쉽다. 연인의 몸을 편안하게 해주는 신발과 가방을 선물한다면 바쁜 스케줄 속에서도 생기를 불어 넣어줄 수 있을 것이다.
두꺼운 전공 서적과 노트북, 토익책 등으로 어깨를 짓누르는 무거운 가방은 여자친구의 하루를 더욱 고단하게 만든다. 센스 있는 남자친구라면 실용적이면서도 가벼운 가방을 선물해 여자친구의 피로를 덜어주자.
인케이스에서 출시한 ‘아이콘 컴팩트팩’ 백팩은 노트북을 손쉽게 넣고 뺄 수 있는 사용성과 인체공학적 설계를 통한 편안한 착용감에 주력한 제품이다. 가볍고 캐주얼한 느낌을 강조해 일상생활에서 활용하기 좋으며, 상큼한 블루 컬러가 매력적이다.
발걸음까지 가뿐하게 해줄 슈즈로는 ‘크록스 컬러라이트 클로그’를 추천한다. 컬러라이트 클로그는 가죽 느낌이지만 일반 가죽류보다 무게가 훨씬 가볍고 유연한 ‘컬러라이트’ 신소재를 적용해, 편안하면서도 고급스러운 느낌의 스타일링을 연출할 수 있다.
이 제품은 나이트폴/텀블위드, 비올라/텀블위드 컬러로 만나볼 수 있으며, 비올라/텀블위드 컬러는 로맨틱한 핑크빛 느낌까지 선사할 수 있어 화이트데이 선물로 그만이다.
아디다스 오리지널스의 ‘퍼렐 스탠스미스 스몰폴카닷’은 편안함과 더불어 스타일 지수까지 챙길 수 있는 아이템이다. 세계적인 아티스트인 퍼렐과 오리지널스가 협력 컬렉션으로 선보인 제품으로 아디다스 최고 인기 모델인 스탠스미스에 스몰 폴카닷을 프린트해 깜찍하면서도 사랑스러운 분위기까지 더했다.
‘오빠 나 살찐 것 같지?’는 그만! 다이어트족 여친을 위한 아이템
새해 다이어트를 결심한 여자친구라면 야식과 간식 등 수많은 유혹에 흔들리기 쉽다. 운동을 지루해하는 연인에게 운동복 스타일링에 재미를 줄 수 있는 아이템을 선물해보자.
운동복을 날씬해 보이는 블랙 하의에 화사한 파스텔 컬러의 상의를 매치하면 발랄하면서도 사랑스러운 느낌을 배가할 수 있다. 나이키의 ‘테크 모토 케이프’ 재킷은 활기를 불어넣어주는 민트 컬러에 엉덩이를 살짝 덮어주는 기장으로 레깅스와 스타일링하기 좋다.
질기면서도 가벼운 패브릭 소재로 만들어 운동시 몸을 편안하게 감싸며 보호해준다. 요가, 헬스와 같은 실내 운동시에는 간단히 세면용품, 이어폰 등을 담아갈 수 있는 가벼운 가방이 실용적이다.
에잇세컨즈의 ‘홀로그램 에코백’은 적당한 사이즈로 자유롭게 물건을 담고 가볍게 들고 다니기 좋은 제품이다. 가방 가운데 있는 스퀘어 홀로그램이 심플한 에코백에 포인트를 줘 데일리 룩에 들기에도 좋다.
크록스 마케팅팀 신성아 이사는 “청년들에게 어려운 시기인 만큼, 꽃이나 사탕 등 상투적인 선물보다는 진심을 담은 선물을 주는 것이 좋다”며 “편안한 슈즈, 백팩 등 연인의 새해 계획을 돕는 의미를 담은 선물로 오래도록 기억에 남는 화이트데이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