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방 결과 보고, 민생경제·안보 현안 논의
박근혜 대통령과 새누리당 김무성, 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대표가 오는 17일 오후 3시 청와대에서 회담을 갖기로 했다.
새정치연합 김현미 대표 비서실장은 12일 오전 국회 정론관에서 회담 일정을 이같이 밝혔다.
김 대표 비서실장은 회담 의제에 대해 "대통령 중동순방 결과에 대한 보고와 문재인 대표가 말한 민생경제 현안을 다룰 것"이라고 말했다.
김 비서실장은 회담 일정 논의와 관련해 "어제 오후 3시40분경 조윤선 정무수석으로부터 연락이 와서 13일이나 17일에 만나자고 했는데 13일은 시간이 짧아서 17일에 보기로 했다"면서 "조 수석이 순방결과 보고를 이야기해서 제가 우리 대표가 제기한 경제와 안보에 대해 같이 논의하는 자리로 하자고 해서 의제가 결정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박 대통령과 문 대표의 이번 만남에 대해 "대통령이 해외순방하면 예전부터 야당 대표를 초청해서 보고하고 여야 협력을 하는 게 통상적 관례였는데 최근에 별로 없지 않았나"라며 "이번에 그걸 하게 된 거고 우리 입장에서 문 대표는 민생경제와 안보문제에 초당적 협력이 필요하다고 해서 자리 갖게 된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당 대표 되고 나서 처음 만나는 자리인데, 최경환 경제부총리가 디플레이션을 우려하면서 최저임금 인상이 필요하다고 말할만큼 경제가 어렵다"면서 "이번 회담을 통해서 문 대표는 민생경제 문제에 구체적인 대안을 마련하는 자리가 되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렇게 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