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세관(세관장 김재일)은 무안국제공항을 이용하는 해외여행객을 대상으로 휴대품 검사를 강화한다.
12일 세관에 따르면 오는 16일부터 27일까지 2주간을 해외여행객 면세범위 초과물품 집중단속 기간으로 정하고 이 기간 세관은 여행자 휴대품 검사비율을 현재보다 30% 가량 높일 방침이다.
또 해외 주요 쇼핑지역에서 출발하는 항공편에 대해서는 검사를 한층 강화한다.
면세점 고액구매자에 대해서는 입국 시 정밀검사를 실시하여 엄정 과세조치하고 동반가족 등 일행에게 고가물품 등을 대리 반입하는 행위에 대해서도 철저히 단속할 예정이다.
세관 관계자는 “성실신고 유도를 위해 입국 시 여행자 휴대품 신고서를 작성하여 자진 신고하는 경우에는 15만원을 넘지 않는 범위에서 해당 물품에 부과될 관세의 30%가 경감된다”며 “입국시 면세한도 초과물품이 있는 경우 세관신고서에 성실히 기재하여 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올해 1월부터 관세법이 개정되어 여행자휴대품 자진신고 불이행시 가산세가 현재 납부세액의 30%에서 40%로 상향되고 2월부터는 반복적인 신고 불이행에 따른 가산세 부과 횟수가 2년 내 2회 초과 시 가산세가 납부세액의 60%로 올라 여행객의 주의가 필요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