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낮잠 기억력 향상 <사진: DB>
'낮잠 기억력 향상'
낮잠이 기억력 향상에 도움이 된다는 연구결과가 나와 주목을 받고 있다.
최근 영국의 한 매체는 독일 자를란트대학 연구진의 "낮잠을 45분간 자면 기억력이 최대 5배 향상된다"라는 연구결과를 소개했다.
보도에 따르면 연구진은 실험 참가자들에게 90개의 개별 단어와 ‘우유-택시’같은 서로 연관이 없는 단어 조합 120개를 외우도록 했다.
이후 두 그룹으로 나눠 한 쪽은 낮잠을 자도록 하고 다른 한 쪽은 DVD를 시청하게 한 결과 낮잠을 잔 쪽이 더 많은 단어를 기억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진은 "기억력을 강화하는 특정뇌파인 '수명방추' 활동이 낮잠을 자는 동안 활발해져 새로 배운 정보를 뇌에 저장하는 데 도움이 된다"고 밝혔다. 이는 잠을 자는 동안 뇌가 새롭게 배운 정보를 정리하는 역할과 활동을 병행한다는 뜻이다.
만약 45분에서 1시간 가량 낮잠을 잘 여건이 안 되는 직장인이나 학생들은 회사나 학교에서 낮에 잠깐 조는 것도 기억력 향상에 도움이 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연구결과는 '학습과 기억의 신경생물학 저널' 최근판에 실렸다.
한편 지난해에는 미국 텍사스 베일러 대학 수면 심리학 연구진이 "90분 정도 낮잠을 자면 칭소년의 기억력 향상에 효과가 있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한 바 있다. 또 2010년 미국 캘리포니아 대 버클리캠퍼스 매튜 워커 교수팀도 성인을 대상으로 여러 사람의 얼굴과 이름을 맞추는 시험을 한 결과 낮잠을 잔 사람들의 성적이 10%정도 더 좋은 것으로 나타났음을 알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