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낙회 관세청장의 재산은 총 7억4927만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세제실장 신분으로 신고한 6억7618만원과 비교해보면 7309만원이 늘었다.
공직자윤리위원회는 26일 소속 고위공직자 2302명의 정기재산변동 신고 내용을 관보에 공개했다.
우선 김 청장은 서울 성북구 길음동에 다세대주택(1889만원), 서울 성동구에 단독주택(5억1000만원), 서울 강남구에 아파트(7억5644만원)를 소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배우자 명의로는 서울 중구 신당동에 3억4000만원 상당의 아파트도 있었다.
김 청장의 차량는 2008년식 소나타(배기량 2000cc)로 등록됐으며 예금은 본인 1247만원, 배우자 1165만원, 장녀 1226만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김 청장의 재산은 증가했지만 강남구 소재한 아파트를 신규분양 받으면서 생긴 부채 또한 상당히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김 청장의 채무는 9억2749만원으로 지난해 3억2393만원에서 6억여원이 늘었다.
아울러 관세청 재산 공개대상 가운데 1년전에 비해 가장 재산이 크게 늘어난 간부는 김용태 울산세관장인 것으로 나타났다.
김 세관장은 1년만에 무려 4억2000여만원의 재산이 증가하는 등 총 재산가액이 15억2천800여만원으로 신고돼 관세청 간부 가운데 가장 자산이 많은 것으로 집계됐다.
김 세관장의 재산이 이 같이 크게 증가한 이유는 장인 사망에 따른 상속지분 수령과 자동차 신규 구입 및 취업한 자녀들의 재산내역이 함께 신고된데 따른 것으로 보여 진다.
이밖에도 주요 관세청 간부 재산등록 현황을 살펴보면 서윤원 서울본부세관장 3억7759만원, 정재열 부산본부세관장 4억4272만원, 박철구 인천공항세관장 4억7009만원, 김재일 관주세관장 1억2168만원, 성태곤 평택직할세관장 2억9812만원 등인 것으로 나타났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