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지역본부세관(세관장 : 주시경)은 FTA와 해외직구를 이용해 고급 와인, 의류, 신발 등을 수입하면서 원산지를 거짓신고하거나 구입가격을 낮게 신고해 세금을 포탈한 수입업자를 적발했다고 27일 밝혔다.
대구세관은 최근 FTA로 인한 해외직구 열풍을 타고 미국, EU 등 FTA체결국으로부터 물품을 구입하면서 관세를 면제받는 동시에 해외직구를 통해 중간 유통마진을 줄이는 방식을 사용하는 소상공인(쇼핑몰) 및 일반인들의 이용이 급증하고 있다고 전했다.
대구세관 관계자는 "와인 동호회를 운영하는 K씨가 와인에 부과되는 내국세(주세 30%)를 줄여 구매가격을 더 낮추기 위해 물품가격을 실제보다 낮게 신고했다가 적발됐다"며 "앞으로도 원산지 거짓신고, 저가신고 등에 각별한 관심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