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부산 벡스코에 설치된 UNI-PASS 홍보 부스에서 파나마 정부관계자(사진 왼쪽)가 한국의 관세행정시스템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있다.
관세청은 지난 26일~29일 부산 벡스코(BEXCO)에서 열린 '2015 미주개발은행(IDB) 연차총회'에 참가해 우리나라의 관세행정시스템(이하 UNI-PASS) 홍보에 나섰다고 30일 밝혔다.
미주개발은행 연차총회는 미주개발은행 48개 회원국의 재무장관과 중앙은행 총재, 기업인, 금융인 등 약 3000명이 참석하는 역대 최대 규모의 중남미 관련 행사이다.
올해 부대행사로는 우리 기업의 중남미 시장 진출을 지원하기 위한 '한-중남미 비즈니스 서밋'이 개최됐다.
관세청은 행사기간 중 한-중남미 비즈니스 서밋 홍보관에 부스를 설치하고, UNI-PASS에 대한 설명, 특징, 도입성과 등을 담은 스페인어 동영상과 안내 책자를 준비해 중남미 각국 대표들에게 활발히 홍보하는 등 UNI-PASS에 대한 이해도와 인지도를 높였다고 전했다.
한편, 관세청은 파비앙 소리아노 에콰도르 관세청 부청장도 에콰도르의 관세행정시스템(ECUA-PASS) 성공사례를 발표해 UNI-PASS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는 계기가 되었다고 강조했다.
ECUA-PASS는 우리나라 관세청의 UNI-PASS를 도입해 에콰도르에 구축한 관세행정시스템으로, 연간 1600만 불 세수증대와 통관 소요시간 단축(7일 → 5일)효과를 거두며 2013년 세계관세기구(WCO) 혁신대상을 수상했다.
관세청 관계자는 "UNI-PASS를 2005년부터 지금까지 9개국에 1억560만 불을 수출한 바 있고, 이번 홍보를 계기로 중남미 국가에 대한 수출이 더욱 탄력 받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