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벤처기업에 1050억원을 지원하는 경기창조경제혁신센터가 30일 출범한다.
금융위원회는 30일 글로벌 게임, 핀테크, 헬스케어 중소·벤처기업의 투자 허브인 경기창조경제혁신센터가 판교에서 문을 연다고 밝혔다.
지원금 1050억원 중 KT그룹, 중기청 모태펀드, 투자자 및 금융기관이 마련한 350억원이 중소·벤처기업 중점 투자에, 경기도가 조성한 200억원 펀드가 유망기업 스타트업에 쓰일 예정이다. 또 기술·신용 보증기금 연계 융자 지원에 총 500억원이 쓰일 계획이다.
경기창조경제혁신센터는 먼저 차세대 글로벌 히트 게임 육성에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아이디어 공모, 개발 및 검증, 투자 유치, 출시에 이르는 전 과정을 게임 대기업 및 지원기관, 문화창조융합센터와 연계해 지원한다.
지원 사업의 일환으로 게임 제작 도구를 무료로 사용할 수 있는 게임 SW랩과 개발된 게임을 실제 유통망에서 테스트할 수 있는 모바일 랩을 구축·운영하고, 올레마켓, 글로벌게임허브센터, 국제게임전시회 참여 등을 통해 국내외 마케팅을 지원한다는 구상이다.
또 핀테크 분야에서는 금융사, 기업, 정부 합동으로 핀테크 지원센터를 설립해 핀테크 아이디어가 상용화되기까지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한다. 기업, 우리, 국민, 하나, 신한 등 은행과 BC, KB, 삼성, 신한 등 카드사, 코스콤 등 전산유관기관 등이 참여한다.
금융 접목가능성·사업성·시장성 상담 후 1:1 멘토링 및 기술 자문, 법률·행정 지원을 거쳐 자금 조달 여부가 결정된다.
이 밖에 경기창조경제혁신센터는 헬스케어 및 보육분야에서 특화된 사물인터넷(loT) 창업·성장 촉진 사업도 진행한다.
건강·보육분야에서 사물인터넷 유망 중소·벤처기업을 선발해 병원 등과 연계하며 1:1 멘토링, 개발·테스트 환경 및 판로 개척 등을 지원할 예정이다.
연세대학교, 분당서울대병원, KT, MS, 한국바이오협회 등이 협력 MOU를 체결했으며, 올레샵, 경기도 수출전시회 등을 활용해 국내외 진출을 지원할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