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자동차는 지난 3월 내수 7719대, 수출 5151대 등 총 1만2870대를 판매했다고 1일 밝혔다.
이러한 실적은 ‘티볼리’ 출시에 따른 내수 판매 증가세에 힘입어 지난해 12월 (1만2980대) 이후 3개월 만에 월 판매 1만2천대 수준을 회복한 것이다.
특히 3월 내수 판매는 7천대를 넘어서며 지난해 12월(8261대) 이후 월간 최대 판매 실적을 기록했다. 지난해 동기(5850대) 대비로는 31.9% 증가한 수치이며 1∼3월 누계치로는 2만1107대가 시판돼 전년 동기대비 25.7% 증가세를 보였다.
차종별로는 티볼리가 1월 2312대, 2월 2,898대에 이어 3월 수출 물량 선 대응을 위해 전월 대비 소폭 감소한 2827대가 판매되었으나 여전히 호조세를 보이며 내수 판매 증가세를 이끌었다.
수출은 티볼리가 본격적으로 수출을 개시하며 지난해 10월(6143대) 이후 5개월 만에 5천대 판매를 넘어선 5151대가 판매되며 전월(3153대) 대비 63.4% 증가했으나 지난해 같은 달(7382대)에 비해서는 30.2%가 줄어들었다.
1∼3월 누계 수출실적은 1만1808대로 작년 같은 기간(1만9874대)에 비해 무려 40.6%나 줄어들었다.
3월 1771대를 시작으로 본격적으로 글로벌 시장에 진출하는 ‘티볼리’는 벨기에, 영국, 스페인, 칠레 등 유럽과 중남미 각국으로 수출되며 6월부터 현지에서 판매가 시작된다.
쌍용자동차는 이번 선적을 시작으로 올해 약 2만 5천여 대의 ‘티볼리’를 해외시장에 수출할 계획이며, 수출시장 다변화 및 신흥 시장 개척 등 공격적인 마케팅 활동을 통해 판매 물량을 늘려나갈 예정이다.
쌍용자동차 최종식 대표이사는 “내수 상승세와 함께 티볼리가 본격적인 수출을 시작하며 판매가 다시 1만2천대 수준으로 회복됐다”며 “티볼리의 본격적인 수출과 함께 지역별 론칭 행사 등을 통해 국내외 SUV 시장 성장세에 적극 대응해 나감으로써 글로벌 판매를 더욱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