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벨류워크
오는 9월 출시예정인 애플의 아이폰6S(혹은 아이폰7)에는 현재보다 훨씬 사용시간과 성능이 개선된 배터리가 탑재될 것으로 보인다.
투자전문 미디어인 벨류워크는 애플의 웹사이트를 통해 배터리와 관련된 기술목록 9개를 발견했으며 동일한 크기에서 훨씬 높은 출력을 낼 수 있는 기술이 포함된 것을 확인했다고 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러한 사실은 지난 3월초부터 배터리와 관련된 전문 기술자를 적극적으로 영입하고 있는 것으로도 알 수 있다고 덧붙였다.
새로 고용된 기술자들 중 일부는 맥북용 배터리 개발에 투입될 수도 있지만 주로 iOS 기기(아이폰)용에 초점을 맞추고 있으며 이들은 전력 시스템 소프트웨어 엔지니어, 배터리 수명 확대 소프트웨어 엔지니어 및 전원분석 엔지니어들이다.
배터리 관련 개발부서는 사용시간 연장과 관련된 소프트웨어의 개발과 설계, 시스템에 장착된 서로 다른 부품의 전력소모 현상의 모델링, 대용량 배터리 수명에 영향을 이해하기 위한 분석 등 3개 파트로 나눠져 있다.
애플은 차세대 아이폰을 적당히 만들려는 의사는 없다고 한다. 따라서 기기의 부피를 늘리지 않고 배터리의 사용시간만을 늘리는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차세대 아이폰은 더 빠른 프로세서와 높은 해상도를 가진 디스플레이에 개선된 카메라 센서를 장착하고 램(RAM)의 용량을 증가시킬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필연적으로 전력 소모도 늘어날 수 밖에 없다.
파이낸셜 타임즈와의 인터뷰에서 애플의 수석 디자이너 조니 아이브는 “미래의 아이폰에 더 큰 배터리를 장착해 아름다움을 버리는 일은 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즉 배터리 용량은 늘리겠지만 크기는 늘리지 않겠다는 표현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