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TBC 이영돈PD 방송 폐지 <사진: JTBC '이영돈PD가 간다'>
'JTBC 이영돈PD 방송 폐지'
종합편성채널 JTBC가 식음료 광고 모델로 논란을 빚은 이영돈PD의 프로그램 폐지를 결정했다.
2일 JTBC는 홈페이지를 통해 "그동안 '이영돈 PD가 간다'와 '에브리바디'를 사랑해주신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앞서 이영돈PD는 3월 15일 방송된 탐사보도 프로그램 '이영돈PD가 간다' 그릭요거트 편에서 국내 업체 검증을 하다가 갈등을 빚어 논란에 휘말렸다.
이영돈PD는 3월 22일 방송분에서 이에 대해 사과했으나, 유제품 업체 광고 모델로 출연한 사실이 비슷한 시기에 알려지면서 거센 비판을 받았다.
이후 JTBC는 지난달 26일 이영돈PD의 논란에 대해 "탐사 프로그램의 특성상 연출자이자 진행자인 이영돈PD가 특정 제품 홍보에 나서는 것이 부적절하고 탐사 보도의 주제와 밀접한 관련이 있는 제품의 광고 모델로 나선 것은 공정함을 원하는 시청자들의 기대에 어긋난다고 판단했다"며 방송중단이란 칼을 빼들었다.
한편 이영돈PD는 JTBC의 프로그램 폐지가 결정된 2일 한 매체와의 전화통화에서 "프로그램 폐지는 회사의 결정 사안이고 탐사 보도를 하면서 광고에 출연하는 자체가 옳지 않다"며 "회사의 규정이 맞다"고 밝혔다.
이어 "JTBC와의 계약문제는 제가 이야기할 수 있는 것이 아니다"라며 "자숙하면서 생각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