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자가 태어나고 커가는 모습을 바라보는 할아버지의 심정은 어떤 것일까.
처음 할아버지가 된 이가 아이가 태어났을때부터 성장해가는 과정을 사진과 글로 담아낸 책이 나와 눈길을 끌고 있다.
국세공무원 출신으로 현재는 은퇴해 전원생활을 즐기고 있는 저자 이상인씨의 '먼 훗날 손자에게 들려줄 할아버지의 육아일기'(사진)가 그것이다.
저자는 평생을 앞만 보고 달려오다가 처음으로 손자가 생기면서부터 새로운 인생이 펼쳐졌다고 고백하고 있다.
책은 손자가 성장하는 과정과 할아버지를 따라 주말농장에 와서 자연을 체험하며 보냈던 시간들을 사진과 글로 기록한 육아일기의 형식을 취하고 있다.
손자가 태어나 자라는 과정에서 옹알이를 하고, 뒤집기를 하며, 시간이 지나면서 기어다니고 걸음마를 하게 되는 과정에 대해 손자를 사랑하는 할아버지의 시각이 고스란히 담겨있다.
저자 이상인씨는 "당초 먼 훗날 손자에게 들려주기 위해 일기를 써두었던 것을 책으로 발간하게 됐다"며 "나와 같은 세대를 살아가는 이 땅의 할아버지, 할머니들에게 손자의 육아문제가 인생의 짐이 아니라 가정의 축복이며, 가족의 꿈이라는 것을 이야기 하고싶어 세상에 내놓게 된 것"이라고 전했다.
[저자약력]
▲1951년 ▲경남 창원 ▲부산대 경영대학원(경영학 석사) ▲국세청 근무 ▲이상인 세무회계사무소 대표(현)
[대표저작]
은퇴 후 귀농 퇴직 전에 준비하기(도서출판 아름다운 사람들), 동유럽 여행기(유신 인쇄 출판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