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0일 출시한 삼성전자의 갤럭시S6 및 갤럭시S6 엣지 신규 가입 고객들에게 LG유플러스가 토파즈 11캐럿 보석을 증정하는 이벤트를 진행하는데 대해 본말이 전도됐다는 지적이다.
LG유플러스는 14일, 서울 강남역직영점, 부산 부산직영점, 충청 당진직영점 등 전국 100여개 매장에서 갤럭시S6 및 갤럭시S6 엣지를 신규 가입하는 고객 중 추첨을 통해 토파즈 11캐럿 외에도 진주목걸이 등의 보석을 내걸었다.
내용을 보면 가입자 11명에게는 30만원 상당의 11캐럿 토파즈 원석, 가입하지 않고 단골 고객으로 등록하는 고객 11명에게는 25만원 상당의 진주목걸이 등을 추첨을 통해 지급한다.
이외에도 전국 100여개 행사 매장에 에어볼 잡기 게임을 동시 진행하고 매장별로 추첨을 통해 토파즈 11캐럿 보석, 마이보틀 물병, 원두커피 등을 모든 고객에게 제공하는 이벤트도 진행한다.
하지만 소비자자들은 “소비자들의 사행심을 이용해 가입자들을 현혹해 보겠다는 얄팍한 상술에 불과하지 않다”는 반응이다.
그도 그럴 것이 지난 10일 LG유플러스가 갤럭시S6와 S6에 지급한 보조금은 각각 14만원과 12만원으로 SK텔레콤과는 비슷한 수준이었지만 21만원을 지급한 KT에 비해서는 턱없이 낮았다.
가입자 모두에게 혜택이 돌아가는 보조금은 찔끔 지급하면서 소수 당첨자에게만 혜택이 주어지는 경품행사에는 30만원에 해당하는 거금을 지급하는 것은 본질을 외면했다는 지적이다.
신촌 명물거리에서 이동통신 대리점을 운영하는 K씨는 “LG유플러스가 낮은 보조금 지급으로 소비자들의 불만을 사고 있다”면서 “눈속임용 경품행사로 등 돌린 고객들의 마음을 움직이기는 힘들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