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날씨, 세월호 1주년 <사진: DB>
'오늘 날씨, 세월호 1주년'
16일 세월호 참사 1주년인 오늘 전국이 흐린 가운데 하늘도 슬픔을 함께 나누는 것처럼 비가 내릴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북쪽을 지나는 기압골의 영향을 받아 전국이 차차 흐려져 중부지방은 낮부터 늦은 오후 사이에 가끔 비(강수확률 60~80%)가 오겠고 남부지방은 늦은 오후부터 밤 사이에 한때 비(강수확률 60~70%)가 내릴 전망이다.
예상 강수량은 중부지방(강원동해안 제외)·전라북도·경북내륙·서해5도가 5~10mm, 전라남도·경상남도·경북동해안·강원동해안·울릉도·독도가 5mm 미만이다.
기상청은 "낮부터 늦은 오후 사이에 돌풍과 함께 천둥·번개가 치는 곳이 있겠고 일부 내륙에는 우박이 떨어지는 곳이 있을 수 있다"라며 "해안에는 낮부터 점차 바람이 강하게 불고 내륙에도 약간 강하게 부는 곳이 있겠으니 안전사고와 시설물 관리에 유의하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바다의 물결은 서해먼바다와 동해먼바다에서 오후에 2.0~4.0m로 매우 높게 일겠고 그 밖의 해상에서는 0.5~2.5m로 일 것으로 관측된다.
낮 최고기온은 13도에서 25도로 어제와 비슷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지난 14, 15일 몽골과 중국 북부지방에서 발원한 황사의 일부가 우리나라 상공을 지나면서 낙하해 내일까지 옅은 황사가 나타날 가능성이 있다.
이에 미세먼지는 전 권역이 '나쁨'으로, 오존은 강원영동·전북·부산·경북·경남·제주 '나쁨', 그 밖의 권역 '보통'으로 예보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