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정KPMG는 오는 20일 감사위원회의 역할 정립 및 활성화를 지원하기 위해 ACI(Audit Committee Institute)를 출범한다고 16일 밝혔다.
이는 외부감사에 관한 법률 개정안에 따라 자산총액 2조원 이상인 상장사는 감사위원회 설치를 의무화하는 등 감사위원회의 역할이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1999년 설립된 KPMG ACI는 미국과 영국 독일 호주 등 전 세계 35개국의 KPMG 멤버회사로 구성돼 있다. 아시아에서는 중국과 싱가포르 대만에 이어 한국에서도 출범하게 된 것이다.
ACI는 기업과 기관의 감사위원회와 이사회를 비롯한 주요 경영진에게 위험관리와 기업전략 재무보고 감사품질 등에 관한 정보를 제공해 오고 있다.
이번에 출범되는 삼정KPMG ACI는 공인회계사와 변호사 경제분석전문가 등 각 분야 전문가들로 구성돼 급변하는 국내외 환경에서 감사위원회의 효과적인 운영과 대응전략에 대해 실질적인 정보와 자문을 제공하게 된다.
삼정KPMG ACI 리더인 김유경 상무는 "사업연도 말 자산총액이 2조원 이상인 상장사는 의무적으로 감사위원회를 설치해야 한다"며 "최근 이슈가 되고 있는 기업의 부정사례 등으로 투명한 기업지배구조 정착이 요구되고 있어 감사위원회의 역할 정립이 반드시 필요한 상황이다"라고 말했다.
한편 삼정KPMG는 오는 6월 국내 감사위원회의 현황과 전략을 진단하고 감사위원회가 나아갈 방향을 제시하는 세미나를 열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