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광구 우리은행장(사진 왼쪽)은 허승조 GS리테일 대표이사 부회장과 협력업체의 동반성장을 위한 상생결제시스템 도입 업무협약을 체결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우리은행은 17일 서울 중구 우리은행 본점에서 GS리테일과 협력업체의 동반성장을 위한 상생결제시스템 도입에 관한 협약식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상생결제시스템은 대기업이 지급한 외상매출채권을 2차, 3차 이하 중소기업들도 최소의 금융비용으로 위험없이 빠르게 현금화할 수 있는 결제시스템이다.
우리은행은 이번 협약을 통해 GS리테일의 2차·3차 협력사들이 1차 협력사로부터 받은 외상매출채권을 GS리테일이 이용하는 수준의 낮은 금리로 즉시 현금화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제조분야 대기업 위주로만 이뤄지던 상생경제시스템이 유통 대기업인 GS리테일에 도입되면 소매유통산업 특성상 2차, 3차 협력사까지 혜택이 확대될 수 있어 내수경제 활성화 효과도 커질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상생결제시스템을 가장 먼저 운용해 온 경험을 살려 2차, 3차 협력사들에게 안정적이고 편리한 자금결제가 가능하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우리은행은 2013년 8월 금융권 최초로 상생결제시스템을 도입해 삼성전자와 현대자동차 등 46개 대기업들과 협약을 체결해 운영 중이다. 또 최근 만기가 하루인 초단기 외상매출채권도 이용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개선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