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산병으로 숨져 <사진: YTN>
고산병으로 숨져
'한국인 고산병으로 숨져' 소식이 충격을 주고 있다.
지난 15일(현지 시각) 히말라야 메라 피크를 등반하던 한국인 5명 중 여성 1명이 고산병 증세로 혼수 상태를 일으켰다.
이 여성은 네팔 히말라야 산맥에서 가장 인기있는 트레킹 코스인 메라 피크(해발 6654m)를 등반하던 중 해발 4800여m 지점에서 호흡 곤란과 두통을 호소해 저지대로 옮겨졌다가 헬기에 실려 병원으로 이송됐다. 여성은 결국 혼수 상태 사흘만인 지난 17일 숨졌다.
사망한 여성은 전문 산악인들을 이끌고 등반에 나선 40대 여행사 대표로 알려졌다. 현지에 도착한 유족들은 행정 절차를 마치는 대로 시신을 국내로 운구할 예정이다.
사고 지역은 사람들이 자주 찾는 등산로인데다 최근 히말라야 트레킹이 인기를 끌면서 등산 경험이 거의 없는 관광객을 대상으로 한 여행 상품이 다수 개발되고 있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해발 3000m 이상 고지대에 오를 때는 전문 산악인도 고산병 증세로 목숨이 위험해질 수 있어 철저한 예방 조치와 안전 관리가 필요하다고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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