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 마도에서 고선박 발견, 2007년 이후 여섯 번째…해저 탐사로봇 투입

태안 마도 고선박 발견

'태안 마도 고선박 발견' 소식이 전해졌다.

충남 태안 마도 인근 해역에서 또다시 고선박으로 보이는 구조물이 발견됐다. 최근 국내 수중 문화유산의 보고로 떠오른 이곳의 고선박 발견은 2007년 이후 여섯 번째다.

문화재청 국립해양문화연구소는 지난 22일 이 같은 사실을 밝히면서 이 구조물의 구체적인 윤곽과 실체를 파악하는 조사를 벌일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강한 물살과 암초, 짙은 안개 등으로 난파 사고가 빈번한 이 곳에서는 이제까지 고려시대 고선박 4척과 조선시대 것으로 추정되는 선박이 발견된 바 있다.

또한 청자와 백자, 목간, 도기, 젓갈 등 3만여 점의 유물이 잇달아 발굴돼 당시의 사회, 생활상을 엿볼 수 있게 했다.
 
연구소는 이번에 발견된 구조물 조사에 집게발 6개가 달린 해저 탐사로봇 크랩스터를 투입하기로 했다. 로봇은 해저 200미터에서도 혼자 작업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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